by
얼바인 고수 Mia Kim
Oct 24. 2024
아부지, 우린 왜 이렇게 이사를 많이 다녀야 돼요?
내가 부동산 등기증에 목매는 어른으로 자란 이유.
내 아버지는 젊을 때부터 사업을 하셨다.
부동산을 하셨으면 얼마나 좋아..
그냥 사업하지 말고 그 돈으로 집을 사셨으면 얼마나 좋냐고..
그런데 아버지는 돈은 모두 사업에 부으시고
엄마는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만 찾는 분이셨다.
고로 나는 이사를 많이 다녔다.
왜냐고?
집을 사는 게 아니고 늘 월세나 전세로 다닌기간이 많으니까.
물론 늘 세입 자였던 건 아니고, 내가 어렸을 땐 무려 압땡정 현땡아파트 초대형 평형의 소유주 이실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 마저 모두 사업에... 암튼 뭐 이러니..
내가 어른이 돼서 평생 부동산 등기증에 목을 매는 거다.
아부지 그냥 그때 그 아무것도 안 하고 현땡아파트 가만히 가지고만 있어도 지금 000억대 부자 신 거 알아요? 왜 그거 팔아 사업 하셨....
암튼 그건 다 지난 얘기고...
이 책에선 그렇게 돼서 40년간 약 이사를 수십 번 다닌 스토리를 말해볼까 한다...
그리고 모든 동네는 내가 전입신고를 했던 기준으로만 말하는 거니 단순히 잠깐 있던 동넨 아니고 적어도 2년 이상 살아 본 경험을 토대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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