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오전 수정
특별 보너스! 아무나 주나!?
공이 있어야 주지!
그럼 우리에게 무슨 공이 있었나!?
세상에는 우연한 일은 없다고 하는데!
필연?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주셨다 우리 형편과 처지에 꼭 맞는 프리랜서 국외여행 인솔자는(Tour Conductor) 생에 마지막 장에 기꺼이 주신 과분한 특별보너스다. 6.70대부터 젊은 패기로 세계를 드나들며 남다른 노익장을 과시하고 영혼이 풍요로운 삶을 만끽한다. 여행하고, 비즈니스 하며, 선교 도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라 일거 삼 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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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3년 막혔던 해외문이 열렸다. 지구촌은 다시 여행으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포르투갈, 스페인, 성지순례를 간다. 실로 3년 만에 긴장된다!.
2022년 10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고객들과 미팅했다. 모두 활짝 핀 함박꽃, 한껏 부푼 모습이다. 출국 심사는 종전보다 까다롭고 새심 했지만 빠른 진행에 36명 거뜬히 출국장을 통과했다. 순례단은 본 교회와 교단에서 중책을 맡은 직분자로 각 지방에서 모였다. 글로벌시대 사회적으로 성공한 골드 그레이 다.
인천 출발 이스탄불 공항 환승, 19시간 만에 리스본 공항 아침에 도착했다. 초행이라 공항 밖 무엇이 눈에 띌까? 궁금하다. 근데 왜 입국 통과가 이렇게 느려 진행 문젠가? 사람이 많아서? 무려 2시간이나 지체 실신 상태다. 일사천리로 통과했던 인천공항 최고다. 겨우 빠져나와 현지 가이드를 만나니 정신이 번쩍 좀 전의 일은 까맣게 잊고 그녀 지시에 따라 신나는 순례가 시작되다. 리스본에 오자마자 유명하다는 에그 타르트를 먹었다. 바삭 촉촉한 느낌 따끈할 때 한입 베니 피곤하던 차 달달한 맛에 눈이 스스로 감긴다. 마카오 속초에서도 먹어봤지만 원조라 그런가! 기분 탓인가? 특별한 꿀맛! 리스본 에 서 첫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자연스럽게 호텔 식당에 모였다. 피곤함도 까칠했던 피부는 온 데 간데없고 생기 넘친다. 서먹서먹한 사이는 뭐? 간밤에 만리장성이라도 쌓나!? 그새 친숙해졌다. 지중해에 싱그러운 풍성한 야채, 과일, 요구르트, 샐러드 등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다.
스페인 첫 일정은 세비야, 가이드북에서 본 것이 생각난다. 스페인에 다른 이름은 열정, 열정에 다른 이름은 세비야, 이곳 땅, 바람, 물, 공기, 사람 모두 열정으로 가득 찬 곳이라 한다. 기대와 호기심으로 전용 버스에 올랐다. 스릴 넘치는 국경도 지나고 5시간 이동한다니, 막간을 이용 정식 자기소개하기로 하다. 사실 남자들은 안면이 있지만 여자들은 초면이다. 이참에 아내, 남편, 자랑 숨겨둔 스토리를. 오픈하는 좋은 기회다.
모두 초긴장, 처음 몇 사람은 핵심만 짧게 하더니 차츰 분위기가 무르익어 말이 길어졌고 유머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독 무대인 줄 착각 끝없이 하다가 아내에게 제지받은 사람도 있다. 주 옥 같은 간증은 부흥회 하듯 버스 안은 성령 충만했다. 어느덧 우리는 한 몸 같이 친밀하게 됐고 마음조차 하나 되어 "주"에 한 형제자매인 것을 실감했다. 게다가 86세 인솔자와 동행은 피차 대단한 신뢰와 자신감이 돋보였다. 사실 여행하기도 힘든 나이 아닌가 하물며 인솔자라니! 그러게 "여행은 특별 보너스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김밥 천국이 아니라 웃음 천국이다.
마침내 세비에 왔다. 온통 크고 작은 성당이 눈에 띈다. 국민의 약 75 퍼센트가 가톨릭교라 한다. 석식 후 스페인 예술에 꽃 "플라멩코"공연 관람했다. 인생에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외국여행 와서 그 나라 본고장 전통공연을 봤다는 사실에 뿌듯, 낭만이 깃든 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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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작품을 썼다는 론다에 왔다. 어디 선 가 귀에 익은 멜로디, 무슨 곡 이드라? 아! 로맨스 옛날 영화(1952년) 금지된 장난 주제곡이다. 80대에 이 멋진 곳에 왔다니 꿈은 아니겠지!? 이어 그라나다에 와서 알람브라 궁전을 보니 탄성이 절로, 한마디로 아름다워 설명 듣기보다는 사진 찍기에 바쁘다. 우리 부부도 찰칵,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 "돈기호테"가 살아 숨 쉬는 광기의 도시라 한다. 즐비 한 건물, 역동적인 분위기, 숱한 사람들로 붐빈다. 혹 이탈될 우려로 손에 손잡고 활보하다. 가는 곳마다 신비한 대자연 경이로운 고딕건축에 넋 잃다. 특히 기독교 유적지에 파묻혀 잠시 영적으로 충만한 기분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때~~ 난데없이 날아온 이태원 뉴스 참으로 비통하다.
마지막 "바르셀로나"에 오니 도시 전체가 안토니오 가우디라는 천재 건축가의 커다란 캔버스 같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은 최후의 역작이라 한다. 내 가본 건물 자체 한컷한컷 은 성경 구절을 묘사한 돌 성경책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나님 영광이다. 거대한 동화나라 "구엘공원"은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 아기자기 사랑스럽다. 인체 공학적인 벤치는 크레파스로 그린 어린아이 그림 같다. 난 어린 시절 소꿉놀이를 좋아했다. 그냥 여기 앉아 놀고 싶다. 가기 싫어! 갑자기 옛날 동요가 생각난다. 가사가 맞나? 흥얼흥얼,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 놓고
조각돌로 소반 지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우린 웅장한 오페라를 감상한 것처럼 그 여운에 감탄사로 입을 다물 줄 모른다
우리 순례단 핵심인물은 뭐니 뭐니 해도 현지 가이드 아닐까?. 리스본 공항에서 마주친 30대 초반 범상치 않은 K 그녀는 우리를 만족하게 했다. 껌 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그녀에 지시에 움직였고, 말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가 같은 곳을 응시했다. 예리하고 정확한 설명, 겸손하고 예의 바른 매너, 노련한 센스, 세계사를 꿰뚫는 박식함까지, 폭발적 인기다. "부럽다". 스페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한의 딸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녀도 없는 것이 있데요, 어떤 종교든 장단점을 알고 있지만 내가 믿는 신은 아직 없다고 자랑하듯 거침없이 고백했다
뭐라고? 알곡이 없다니! 이제껏 당당했던 모습은 불시에 초췌한 존재로 전락되고 말았다.
상쾌한 아침 마지막 호텔 조식 많이 먹고 나왔다. 그간 7번이나 호텔을 옮기며 아침마다 큰 캐리어를 끌고 나왔지만 그 누구도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발걸음도 가볍게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주 복음 전하리 어머나! 찬양이네!~~ 우리 집 같이 안전하고 따스한 버스에 올랐다. 누군가 어린아이처럼 "버스야 그동안 수고했어 고마워" 모두 아쉬운 눈치, 무탈했던 성지 순례 11일 엄청난 추억들 가슴에 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순례를 집행 한 남편이 기도로 마무리하다. 근데 이게 웬일! 살짝 눈물로 변신 36명의 "아멘" 소리가 천지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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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다 잠잠하던 k 말 한마디에 모두 졸도할 뻔했다.
"지금 이 기도는 시편 봉독인지 시낭독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도에 감동받았다. 또한 9박 11일 동행하며 내게 시사하는 점 많았다. "잘못하면 나도 교회 나갈 것 같다".
앗! 소름이 쫙!
"아!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끝일 줄 모른다.
" 우리가 밟은 스페인 땅에 영원히 메아리치이라!"
"하나님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다" (마태복음 16장 26절)
" 아하 K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이 성지로 우리를 보냈구나!"
"우린 개선장군"
"그러게 여행은 특별 보너스 일거삼 득!"
여정이 막이 내릴 때 무심코 내다본 차 창밖 휙휙 지나가는 절경이 영화를 보는 듯 파란 하늘 흰 구름도 따라온다. 가도 가도 끝없는 짙푸른 올리브 나무, 야트막한 산과 어울려 소곤소곤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이게 뭘까? 멋있어서 아니 행복해서? 감사!!! 그래, 감사가 내 가슴속 깊이 울컥하다!"
"이 모든 감사가 하나님의 영광이다".
"여행은 노년에 주신 다이아몬드 지금도 내 안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