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의 조건 7.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Day 14. I'll see waht I can do

by 아템포윤 a tempo yoon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Day 14. I'll see what I can do.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A: He said we have 24 hours.

24시간 안에 그 일을 처리해야 한대요.

B: I'll see waht I can do.

어떻게든 해볼게요.



A: Could I speak to Any?

Any랑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B: I'll see what I can do.

가능한 지 한 번 알아볼게요.



A: Please do this for me. It's important.

제발 나를 위해서 해줘. 중요한 일이야.

B: I'll see waht I can do.

뭘 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



I'll see what I can do, but don't get your hopes up.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너무 기대하지는 마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상황에서는 온화한 이들이 많다.

진짜 성숙함은 문제 상황, 어려운 상황에서 드러난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고, 문제를 만든 원인을 탓하는 사람이 있고, 우왕좌왕하는 사람이 있다.



회사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성숙한 리더는 어떻게 대응할까.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이거 누가 한 거야?"를 외치는 리더가 있고,

침착하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찾는 리더가 있다.



일단 잘못한 사람을 찾아내려고 하고

흥분해서 갈팡질팡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더 위축되고 문제 해결은 점점 요원해진다.



문제 상황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리더의 역할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산적해 있는 문제들 중 무엇부터 해결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문제 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사후에 해결하면 될 일이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찾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사람을 너무 심하게 질책하면

앞으로도 사람들은 최대한 문제를 숨기려고 할 것이다.



그럼 문제는 더 커질 것이고

쉽게 해결될 일이 존망의 문제로 번지게 될 수도 있다.



문제 상황을 설사 해결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신뢰할 수 있고 다음을 함께하고 싶은 리더는 누구일까.

문제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솔선수범 움직이는 리더일 것이다.



문제 상황에서 내가 먼저 나서는 일은 꽤 어렵다.

내가 문제의 원인이 아니었음에도 책임은 깡그리 뒤집어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섰지만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유독 믿음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런 거 아닌데'

'나도 처음이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방법도 몰라서'

라고 발 빼는 건 범인의 흔한 태도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경험이 있고 방법을 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방법을 찾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도할 수 있는

성숙한 이의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I'll see what I can do.

내가 할 수 있는 걸 알아볼게.

성숙한 사람은 책임의 무게를 안다.

그렇기에 그럼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성숙한 어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