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생각들로 복잡할 때, 지금에 집중하기

Day 15. My thoughts are all jumbled 복잡해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혔다' '영어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어쨌든 다시 또 작심삼일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매일 아침, 영어 표현 하나를 공부하고 그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Day 15. My thoughts are all jumbled. 머릿속이 복잡해



Too many things happend today, and now my thoughts are all jumbled.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 생각이 엉망이에요.


After the long meeting, my thoughts are all jumbled.

긴 회의 후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에요.


Whenever I’m stressed, my thoughts are all jumbled and I can’t focus.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이 다 뒤섞여서 집중이 안 돼요.


Before the big exam, my thoughts are all jumbled.

큰 시험을 앞두고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에요.




하나의 생각이 꼬리를 물며 이어질 때가 있다.

생각의 꼬리 물기는 꽤 강력하다.

불안의 늪이나 두려움의 늪으로 이어질 때가 종종 있다.



많은 일들이 한 번에 벌어질 때,

여러 고민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큰 스트레스로 문제 해결을 하기 버거울 만큼 혼란스러울 때,

감정과 이성이 충돌할 때.



머릿속의 실타래는 더 엉켜버리고

뒤죽박죽 해진 생각들은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럴 때 나는 잠시 머리의 생각 스위치를 꺼둔다.

물론 그냥 생각 스위치를 끈다고 마음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차라리 단순 노동을 하며 몸을 움직인다.

청소, 빨래 개기.



그런 정도의 에너지가 없다면, 앉은자리에서 혹은 누운 자리에서

그대로 호흡 명상을 한다.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에 집중한다.

살며시 내 숨에 숫자를 붙여보기도 하고,

나의 숨이 내 몸을 통과하는 길에 집중하기도 한다.



짧게 스위치 끄기를 위한 절차를 거쳤다면,

이제는 막연한 상상에서 현실로 나의 정신을 전환한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전혀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충분하다.

그냥 내가 지금 하던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하려는 노력이면 된다.

내가 맛보고 있는 음식에, 내가 듣고 있는 노래에, 내가 하고 있던 일에.



중요한 건 잠시 내 복잡한 머릿속을 잊고

내가 딛고 있는 땅으로, 나의 움직임과 행동으로 돌아오는 것.

그렇게 잠시 생각 스위치를 끄고

현재에 집중하다 보면,

다시 내 머리는 일을 시작한다.



내 머리가 내가 서 있는 곳과 전혀 관계없는 것에 열중하기 시작하면

부정적 생각의 회로가 일을 할 확률이 높다.

사소했던 걱정은 불안과 공포로 확대된다.

그런 부정적 상상들은 결국 내가 이 땅을 딛지 못하게 나를 세차게 흔든다.



마치 양쪽 귓가를 울리는 악마의 속삭임처럼.

악마의 속삭임의 문제는 매우 그럴듯해 보인다는 점이다.

꼭 그것이 사실처럼 느껴져서 나의 불안을 파고든다.



그 불안의 씨앗에 물을 주고 정성껏 가꾼 것은

나의 상상이었다.

불안으로 나를 꾀어내려는 어둠의 유혹에 맞서려면

자꾸만 지금 내가 존재하는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My thoughts are all jumbled.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고민과 스트레스와 사건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잠시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것으로 생각의 스위치를 꺼두자.

지금 당장하고 있던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 보면

다시 생각의 스위치를 켰을 때, 엉킨 생각들을 풀어낼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