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언젠가 먼 미래에 엄마는 네 곁에 없을 거야.
그때는 누가 네게 인생의 바른 길을 알려줄 수 있을까?
그래서 나 대신 네게 삶의 지표가 되어줄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기에 이렇게 글을 쓴다.
‘글을 쓴다’ 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표현인 것 같아.
어떤 표현이 어울릴지 더 생각해 보자.
음... 그래! 이 표현이 맞겠다.
‘네 가슴에 엄마를 쓰고 있는 거야.’
그러니 이 글들이 네 가슴에 살아남아 두고두고 네 삶의 지표로 삼았으면 한다.
그리고 언젠가 한 아이의 부모가 될 미래의 너를 위해 엄마의 마음도 함께 남길게.
널 사랑하는 엄마가.
24.10.13
네가 아빠랑 할머니 집에서 놀고 있는 어느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