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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치옹 Dec 03. 2024

29. [최고의 투자 타이밍에 대해서]

<목돈이 있는데요. 언제 사야 하죠?>


목돈이 쌓여 종잣돈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 투자를 어떻게 진행할지 종종 문의가 들어온다.


적금이 만기 되거나 회사 성과급이 들어와서 목돈이 생긴 상황이다.

한 번에 다 넣을까? 적립식 투자가 좋다고 하던데 얼마씩 나눠서 넣어야 할까?

나는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주식을 적립식으로 시행했었다.


그러나, 이미 종잣돈을 저축 및 사업 등으로 만들어서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타이밍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점에서 물리면 큰일이니까.)


오늘 주제는 최고의 투자 타이밍에 대한 것이다.

<우선 결론부터 요약을 해보자면>


투자 전략을 선택할 때는 미래에 최대한 후회를 덜 하면서, 큰 손실이 발생되지 않게 투자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공격보다 방어를 먼저 배워야 한다.(클릭)


조금 더 직접적인 타이밍에 대해 언급하자면,


미안하지만 단기로 최적의 타이밍은 나는 모른다.


하지만, 20년  장기로 투자한다면 적당히 분할매수 하는 방법이 성과를 내면서 후회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해줄 수 있다.(오늘의 주제)


좋은 실천 방법을 말해주자면,


주식과 채권 또는 주식과 현금 등으로 자산배분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 하면 된다.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이란?


<투자 타이밍에 대한 검증>


아래자료는 1993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주식 s&p500의 주가지수 차트이다.

(출처 : portfoliovisual)


이 기간에 S&P500 지수에 투자를 진행한 5명의 투자자들의 다양한 타이밍 전략을 검토해 보려 한다.


5명의 투자자들은 1993년부터 2020년까지 27년 동안 매년 12,000달러씩 자신만의 타이밍의 투자 방법을 시행하였다.

(주신)

- 엄청난 운의 소유자로 매년 12,000달러를 12개월 중 가장 최저가에 몰빵 한다.

(흑우)
- 재수가 없어서 항상 매년 최고점에서만 몰빵 한다.

(쫄보)
- 금융위기가 오면 사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항상 현금으로 들고 있는다.

(평민)
- 평범하게 12,000달러를 일 년 12등분해서 월초에 산다.

(귀차니즘)
- 귀찮아서 매년 초에 12,000달러를 그냥 몰빵 해서 산다.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다.>


1등은 매년 최저점에서 몰빵을 때린 주신이다.  $2,011,949를 모았다.

2등은 매년초에 그냥 샀던 귀차니즘이다.

$1,187,090을 모았다.

3등은 꼼꼼히 매달 분산투자를 한 평민이다.

$1,074,883을 모았다.

4등은 안타까운 투자를 한 흑우다.

$975,071을 모았다.

5등은 예금만하고 투자를 하지 않은 쫄보다.  

$324,000을 모았다.
 
<투자 타이밍에 대한 분석>

1.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쁜 타이밍이라도 주식시장에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와서  계속 사는 게 좋다. (쫄보에 비해 흑우는 흑우지만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음)

2. 완벽한 타이밍의 투자를 진행한 주신이 아니라면 나머지는 어떻게 매매해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결과는 비슷비슷하다.( 모두 10% 범위 내에서 움직임)

따라서, 내가 지금 목돈이 있지만 최저점에서 투자할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조금이라도 일찍 그리고 오랫동안 계속 주식을 사는 것이다.(포기하면 안 된다 물려도 본업을 하면서 돈을 모아 계속 사야 한다.)

*미국주식처럼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믿음이 있는  자산에 투자할 때 적용된다.

연평균 10%의 수익률이 가능한 ETF(클릭)

만약 이 시장이 100% 상승한다는 확신이 없다면(ex 한국시장)

또한, 중간에 발생하는 경기침체에 발생하는 최대하락률(MDD)을 견딜 수 없다면(대부분 힘들 수 있다.)

자산배분으로 진행하는 것이 시장과 관계없이 더욱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같은 기간 주식 : 채권 = 6 : 4 포트폴리오>


같은 기간 주식 : 채권을 6 :4로 배분하고, 동일하게 매년초 12,000달러 투자 및 1년에 1번 리밸런싱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865,450의 최종 결과를 얻었다.


주식만 투자한 것보다는 부족하지만 최고의 타이밍이 아니라면  나머지와 크지 않은 수익 차이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최대하락률(mdd)을 보았을 때 지수가 -50%를 넘게 하락할 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30% 수준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


변동성을 뜻하는 stdev도 주식만 투자했을 때는 15%였지만 자산배분 투자는 9%로 훨씬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Sharp ratio(샤프비율)도 0.55에서  0.69로 자산배분 투자가 더  높은(샤프비율이 높다는 것은 적은 위험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습을 보인다.


<결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 최고 타이밍은 '당장, now!'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투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즉시, 시행해야 한다.


단, 지금 시장의 최저점을 맞추는 탁월한 능력이 없다면, 적당히 나눠서 사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하락의 고통을 줄이면서 성과도 챙기고 싶다면 자산배분해라.


어느 순간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순간이 올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복리의 마법이  만들어 줄 것이다.

금융자산 10억까지 합리적 기간(클릭)


계속 올바르게 투자하며 오래 살면 자산은 점점 더 눈덩이로 불어날 것이다.(투자의 핵심은 빨리. 오래. 건강하게!)


버핏형보다 더 오래 살면 복리로 자산이 쌓여서 더 큰 부자가 될지 누가 아는가?(한 200년 살면 진짜 가능함)


    다시 태어난다면 5살이나 7살부터 투자하고 싶다.

                                                          -워런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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