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정의 생각구독 - 20대의 속도는 빠르게 30대의 숙성은 느리게
Q1. 시스템, 기획, 사람 중 어디로 분류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사람
외우고 싶은 문장과 별개로 이번 편에서는 '넌 코끼리냐 개미냐'라는 문장이 계속 기억에 남아있었다.
나는 코끼리 처럼 보였으면 하는 사람인데 ㅋㅋ 그러기엔 사사로운 것들에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것을 요즘들어 절실히 느끼고 있다.
어릴때부터 습관적으로 평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왔기 때문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사실 속으로 생각이 정말 정말 많은 편이다.
그리고 대신에 빠르게 흘려 보내긴 하는데 그 물살이 바다나 강처럼 잔잔하기보다는 시냇물스럽다고 할까..
끊임없이 많은 생각들을 하고 빠르게 빠르게 흘려보낸다.
물론 이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의 바램은 그릇을 키워서 바다나 강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번편은 사람으로 분류해보았다.
Q2. 3가지의 키워드를 뽑아보고, 그 중 한개만 남긴다면? 바운더리 설정, 숙성, 마이크로리더
나의 생활과 삶엔 참 여러가지 것들이 많다. 그나마 언제부턴가는 직접 벌이는 일은 많이 줄어서 지금 정도인거 같은데
지켜내고 싶고 지속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하고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역할도 여러가지이다.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것 같은데 흑흑.. 나의 둥글둥글한 면모처럼, 어느쪽으로 잘 치우치지 않는 성격과도 비슷하게
나의 하루, 일주일, 한달에는 이곳 저곳을 다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재밌는 것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재밌어 보이면 하고 보는데 요즘엔 그래도 무조건적으로 하진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 집중해서 한 우물을 깊게 팔려면 바운더리 설정이 너무너무 필요한 사람이고,
바운더리 설정을 한 후엔 숙성을 잘 시켜서 이후엔 마이크로리더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이번 키워드를 정했다.
Q3. 외우고 싶은 문장과 그에 대한 내 생각은? 상대 노하우를 그대로 습득해도 성공확률이 70%야
위의 내용과 이어지는데, 나는 저엉말로 A를 알게되면 적어도 A', C, D로 만들어버리는 사람이다.
사실 그렇게 변형하는게 너무 재미있다...?ㅎㅎㅎㅎㅎ
그리고 변형한 조합이 성공적일 때 짜릿하다..
하지만 이게 어쩌면 제대로 모방한 적이 없기에 뾰족한 무엇이 남지 않은 이유일 수도 있다.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았지만 A를 A로 쭈욱 지속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A대로 쭉 따라해봤는데 어떻더라'라고 하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경험으로 발전시키는데 더 많은 힘이 든다.
나만 아는 A', C, D 경험자가 되기에...
나의 단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하나를 진득하게 제대로 한번 해보자! 느려도 괜찮아
그리하여 이번 편에는 <여러가지 말고 하나먼저 진득하게>라는 제목을 붙여준다.
엉덩이는 무겁게 행동은 속도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