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김밥

by 정이

당근은 주황색, 단무지는 노란색, 시금치는 녹색,
알록달록 무지개처럼 피어나는 색들.

하나를 집어 입에 넣으면
입 안에 무지개가 물들죠.
때로는 터지기도 하지만
그 맛은 여전히 일품이지요.

모양이 이쁜 김밥, 미운 김밥,
모두 함께 그 안에 맛이 있음을 알죠.
모양도 삼각, 동그란 형태로 다채로워,

색과 맛이 어우러진 한 입,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