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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정이

시원한 바람이
친구가 되어 주고,

따뜻한 햇살이
예쁘게 핀 꽃이 되네

파란 하늘은
부드러운 물감처럼 번지고,

하얀 구름은
포근한 솜털처럼 가볍게 흐르네

따뜻한 차 한 잔이
여유로운 시간이 되어,

우리는 함께
여행을 떠나네

친구 삼아,
세상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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