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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빕니다 Nov 07. 2024

엄마는 사춘기 아이와 전쟁 중

한달 전 부터 사춘기 라는  괴물이

내 딸 정신을 지배했고

이젠 육체까지  집어 삼키려 한다

끔찍한 일이다

전에 없는  언성이 오가고

말 싸움

조금의 폭력이 오갔다

예전엔 상상도  못했을 일

타고난  기질이  요런 아이가 아닌데

변화가 뚜렷하게 보였고

협박이 난무  경고장도 보내기도

채근 하기도 달래  보기도 하면서

온갖  좋은 말들로 감언이설

변화가 보이는듯 하더니

또 다시 제자리 걸음

그리곤

이내 절망하고 만다

이런 상황들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

번아웃 될 뻔

그래 내 인생은 내  인생

니 인생은 너의 인생

너의 맘 대로  하여라   하다가

모질지 못해

다시  나의 맘을  긍정의  시간속으로

갇으려고 노력한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  

나는  엄마  이기에  

위대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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