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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비나 Oct 27. 2024

사이드 프로젝트를 월 수익 4,500만 원 비즈니스로

연이은 번아웃을 극복하고 성공한 1인 창업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1인 창업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을 만들어 성공한 여성 창업가예요.


바로 2019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구독 기반 개인 금융 및 예산 관리 웹 앱, Lunch Money(런치머니)로 2024년 월 수익 $34,000(약 4,500만 원)를 달성한 Jen Yip입니다!


Jen Yip


Jen Yip는 트위터(X)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실리콘 밸리 개발자 출신이에요.

Lunch Money(런치머니) 아이디어를 구축하기로 마음먹은 당시, 그녀는 프리랜서 개발자였습니다. 처음엔 자신에게 필요하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 사이드 허슬로 Lunch Money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2019년 여름, 서비스 론칭 후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월 수익 $3,000 이상을 기록하자 2020년, 풀타임으로 Lunch Money에 집중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렀죠!


런치머니 대시보드 화면 [출처 : Lunch Money]



엔지니어, 마케터, 디자이너, 고객지원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1인 창업가로서 그녀는 어떻게 번아웃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을까요?

Jen Yip은 초창기 런치머니를 운영하며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사람들에게 공개했어요! 그녀가 말하는 가장 큰 실수들과 그에 따른 교훈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런치머니를 어떻게 월 수익 4,500만 원 이상의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요?


솔직 당당한 1인 여성 창업가, Jen Yip의 솔로 창업 스토리와 그녀의 번아웃 극복방법과 자기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커리어

행복할 줄 알았지만…  


Jen Yip은 어릴 때부터 타고난 개발자였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웹사이트를 만들고 코딩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트위터에서 약 4년 동안 일하면서 스타트업 전성기와 IPO 후 성장통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죠.

트위터는 좋은 회사였지만, 일하는 과정 끝에 첫 번째 번아웃이 왔어요.


저는 제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저 자신을 던져버리는 편이에요.
트위터와 같은 큰 회사에서 일할 때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당연히 프로세스를 바꾸고 프로젝트와 엔지니어 등을 재구성해야 했죠.

저는 제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다른 팀에 프로젝트를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던 이 프로젝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내가 이 회사에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
"내가 뭘 하고 있는 걸까?"

무언가에 헌신하다가 열정을 빼앗기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죠.
그래서 저는 제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완전한 자율성을 가질 수 있었죠.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었고요.

-Jen Yip-



트위터를 그만두며 [출처 : Jen Yip 트위터 @lunchbag]

 

그렇게 트위터 퇴사 후 창업을 결심한 그녀는 곧 룸메이트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 분야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합니다.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YC Fellowship과 500 스타트업 1기를 거쳤어요.

그녀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은 유망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직장인 시절과는 또 다른 불안이 자리하고 있었죠.


500 스타트업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리콘밸리의 꿈을 넘어
많은 열망을 품고 있던 26살의 저는 이곳이 제가 원하던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타트업의 평균 수명이 죽거나 인수되기까지 7년이라고 하는데,
남은 20대를 이 단 하나의 꿈을 좇아 '어쩌면'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어요.

-Jen Yip-


고민 끝에 Jen Yip은 스타트업을 그만두기로 합니다.

트위터 시절에 이어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 그녀를 끈질기게 괴롭힌 번아웃 때문이었죠.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긴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끝에 마침내 번아웃에서 회복된 시점은 거의 1.5년 동안 코딩을 내려놓은 상태였어요. 그녀는 약 2달간 매일 카페에서 공부하며 그간 부족했던 개발 지식을 쌓은 뒤 인맥을 활용해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Lunch Money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마음먹은 건 그쯤이었어요!  






Lunch Money와 함께

시작된 사이드 허슬 라이프


런치 머니에 대한 아이디어는 순전히 Jen Yip의 재미와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안정적으로 자신의 지출을 추적, 관리하고 싶었어요.


비참한 번아웃을 겪은 후에는
다시 창업의 세계로 돌아갈 계획도, 관심도 없었어요.
수익 창출, 마케팅, 성장 등 창업에 수반되는 다른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재미로 코딩을 하고 싶었습니다.

- Jen Yip -


그래서 처음엔 지출을 추적하는 Google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었기에 이 Google 스프레드시트에는 여러 통화와 환율도 고려해야 했죠. 금세 관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 되었습니다.


Lunch Money의 전신인 Jen Yip의 예산관리 구글 스프레드 시트 [출처 : Jen Yip 블로그]


Jen Yip은 늘 스프레드 시트를 앱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구글 시트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면 더 자유롭게 계산할 수 있고 더 나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렇게 2018년 11월, 금융 관리 웹앱인 런치 머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런치 머니 초기 디자인은 Sketch에서 했고, 구글 시트의 레이아웃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스택은 그녀에게 익숙한 것(React, Node.js, PostgreSQL)과 낯선 것(Typescript, Semantic UI)을 혼합하여 선택해 작업을 시작했어요.


런치머니 초기 디자인 [출처 : Jen Yip 블로그]


물론 2개 회사 프리랜서 업무와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런치 머니 구축 과정에서 적절한 시간과 체력 관리는 필수였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로 런치 머니 구축 당시 Jen Yip의 하루 일과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프리랜서 회사 중 한 곳의 스탠드업에 참석합니다.

1번 회사에서 2시간, 2번 회사에서 2시간 더 일합니다.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요리합니다.

점심을 먹고 코워킹 스페이스로 가서 보통 오후 2시 30분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 오후 7시까지 런치 머니 업무를 처리합니다.

저녁 식사를 합니다.

집에 가서 잠들 때까지 일합니다. (보통 3시간 더 런치 머니 작업을 했어요!)


제 인생에서 다른 어떤 일에서도 이렇게 절제된 적이 없었던 것 같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제가 하는 일에 이렇게 의욕이 넘쳤던 때가 또 있었나 싶어요.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 몰두해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매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Jen Yip-



런치 머니 론칭하기


2018년 11월 시작된 런치머니 프로젝트는 디자인, 프로그래밍, MVP 구축 과정을 거쳐 2019년 상반기부터 베타 가입자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비공개 베타 버전이 완성된 7월, 약 50명의 친구와 지인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를 출시해요!


비공개 베타 출시 이후 몇 주간은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마케팅을 잘 몰랐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얼리어답터들이 먼저 제품을 좋아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그러다 탄탄한 마케팅 전략이 없으면 몰락할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그녀는 8월 말, 돌발적으로 Lunch money를 Hacker News의 Show HN을 통해 출시합니다.

그런데 Lunch money가 거의 24시간 동안 Show HN에서 1위를 차지해요!

불과 몇 시간 만에 거의 1,000명이 가입하며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죠!

믿을 수 없었던 그날의 상황을 Jen Yip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날 밤을 꼬박 새워 모든 지원 이메일에 응답하고 부지런히 아사나에 작업을 추가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제가 만든 무언가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저는 이제 런치 머니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Jen Yip-




Lunch Money 론칭 후 6개월,

그녀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들


Hacker News 론칭 이후 Jen Yip은 Lunch money와 함께 행복하고 정신없는 6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론칭 후 6개월을 돌이켜보며 가격책정 및 출시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몇 가지 실수들과 그에 따른 교훈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해 봤어요!


실수 1.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출시

출시 약 한 시간 후, 타사 금융기관 연결 업체인 Plaid를 통해 사용자의 계좌를 연결할 수 없다는 알림과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제가 Plaid 환경에서 100개 계좌만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개발한 것을 깨달았어요. 무료 테스트 계정 100개가 고갈되자 Plaid가 신규 계좌 연결을 거부한 것이었죠.

다음으로 이메일 서비스 제공 업체인 Sendgrid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어요. 신규 사용자가 런치머니에 가입할 때 보내는 확인 이메일에 Sendgrid 무료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하루 100개의 이메일 제한에 도달했습니다. 서둘러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했고 다행히 신속한 지원 채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되었어요.


* 교훈 : 출시 전에 중요한 환경 변수가 올바르게 설정되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세요. 현재 사용 중인 타사 서비스의 요금제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출시일에 사용량을 모니터링하여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파악하세요.



실수 2.

사용자 감정을 (멋대로) 가정

저는 Lunch Money를 웹 앱으로 시작했습니다. 적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해 더 많은 화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모바일 앱보다 웹 앱을 디자인하고 코딩한 경험이 훨씬 더 많아서 재미있기도 했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모바일 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결국 이 점을 감안해 제품 가격을 낮게 책정했습니다. 심지어 모바일 앱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카피 문구도 넣었어요.

그러나 출시 후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모바일 앱이 획기적인 기능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어야 구독하겠다는 사용자도 소수 있었지만, 런치머니의 잠재력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교훈: 사용자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가정하지 마세요. MVP에 집중하고 피드백을 기다리세요.


현재 런치머니 공식 사이트에서는 왜 런치머니를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톱 웹으로만 제공하는지 고객을 설득하는 페이지를 따로 배치해 두었습니다. [출처 : 런치머니 홈페이지 ]


실수 3.

가격 책정.

너무 낮거나? 너무 높거나!

앞서 언급했듯 저는 모바일 앱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초기 Lunch Money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구독료를 월 3달러 또는 연간 29달러로 제공했죠. 이후 몇 주 동안 가격이 너무 낮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사용자들이 가격이 너무 낮다고 말하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가격입니다.

이후 4주 동안 저는 가격 책정을 실험해 보았습니다. 매주 단위로 새로운 주요 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을 인상했어요. 월 3달러에서 월 5달러, 월 6달러, 그리고 최종적으로 월 8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월 8달러에서는 가입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니었고 다음 실수로 인해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2024년 5월, 현재의 런치머니 구독 가격. 론칭 초창기에 비해 제품을 디벨롭하면서 좀 더 상승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어요. [출처 : Lunch Money]


실수 4.

무료 체험 기간을 너무 길게 설정한 것

출시 당시에는 45일 무료 체험판을 제공했습니다. 사용자들이 한 달 동안의 예산 주기를 경험해 보고 Lunch Money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죠. 또한 가장 큰 경쟁자라고 생각했던 YNAB이 당시 38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험 기간이 길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Lunch Money가 더 매력적일 것으로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45일 무료 체험판과 2주 체험판 연장 옵션은 그만한 가치가 없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최초 가입 후 길게는 2개월이 지나야 전환을 시도했어요. 이로 인해 제품 시장 적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불필요하게 길어졌죠. 또 45일이 지난 후 평가판 연장을 선택한 사용자는 거의 없었는데, 45일째에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사용자라면 구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무료 평가판 기간을 14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교훈 : 무료 체험을 너무 길게 제공했을 때의 어려움을 인식하세요!  



실수 5.

주요 변수 2개를 동시에 변경한 것

무료체험 기간과 가격책정에 대한 깨달음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을 월 8달러로 인상하고 같은 날 무료 평가판 기간을 14일로 줄였습니다. 네, 저는 매우 중요한 두 가지 변수를 동시에 변경했습니다.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했어요. 요금이 비싸서인지 아니면 평가판 기간이 너무 짧아서인지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 교훈 : 주요 변경 사항을 테스트하는 경우, 두 개의 변수를 동시에 변경하지 마세요.

* 회복 : 결국 너무 비싸다고 판단한 월 8달러의 가격을 할인하고(6.40달러) 더 짧은 평가판 기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실수 6.

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함

한 달 반 동안 회사 소개 페이지가 없었습니다. 금융 앱 뒤에 한 명의 엔지니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Lunch Money가 어떻게 인식될지 확신할 수 없었거든요. 개인 블로그에  Lunch Money 관련 글을 썼지만, 그 글은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몇 가지 초기 피드백을 받은 후, 저는  정보 페이지를 구현하고 신규 사용자에게 제품을 개발한 1인 팀이라고 소개하는 환영 이메일을 보내기로 했어요! 이후 저는 사용자들로부터 내 이야기가 영감을 준다거나 1인 개발자가 제품 뒤에 있다는 사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메일을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 교훈 : 사람들은 제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므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Jen Yip은 런치머니 제작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를 만든 후 트위터에 공유했어요 [출처 : @lunchmoney_app]





월 고정수익

4,500만 원을 달성하기까지  


Hacker News에서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Lunch Money는 순항 중이었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고객을 모아야 했습니다. 즉, 마케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Jen Yip은 마케터가 아니었어요.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처음엔 단순하게 기자에게 연락하기, 트위터, Reddit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답글 달기, 광고 구매하기 등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효과가 없었죠.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로 해요.

바로 런치머니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이었죠!

그녀는 이 두 가지 방법이 런치머니 초기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합니다.


운 좋게도 이 두 가지가 어떤 식으로든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가장 큰 급상승에 기여했습니다.
1인 창업자로서 제 경험에 대한 글을 써서 Hacker News, LinkedIn, Twitter, Indie Hackers와 같은 매체에 게시한 것이 신규 사용자를 런치머니로 끌어들이는 데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Lunch Money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현재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유지하고 입소문 마케팅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Jen Yip-


결국 입소문 마케팅과 블로그가 런치머니의 마케팅 전략인 셈인데요, 런치머니의 여정에 대해 솔직하게 정리한 블로그 게시물과 개인 트윗을 통해 런치머니가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놀랍게도 2019년 런치 머니 론칭 이래 현재까지 약 5년간 그녀가 마케팅에 지출한 비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창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제 여정에 대해 솔직하고 투명하게 이야기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런치머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것이죠.

저희는 대부분 입소문으로 성장해 왔고 지난 5년 동안 마케팅에 거의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Jen Yip-


그러다 2023년 말, 개인 금융 관리 앱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체였던 Mint가 서비스를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합니다. 대형 경쟁사였던 Mint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발표하자 곧바로 런치머니의 신규 사용자가 늘기 시작했어요!

처음 몇 주 동안은 일일 가입자가 5배 이상 증가했고, 이탈률은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며, MRR(월 고정수익)도 1만 달러 (약 1,300만 원) 이상 증가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성장을 거듭한 런치머니는 마침내 2024년 3월, 월 수익 $34,000(약 4,500만 원)의 서비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1인 창업가를 향한

Jen Yip의 조언


● 1인 창업가의 번아웃 예방법 : 번아웃과 함께 찾아오는 죄책감과 화해하세요.

제가 번아웃 상태에 가까워지면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고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예를 들어, 몸이 "에너지가 다 떨어졌어. 쉬어야 해요."라고 말하는데도 '아, 이번 주에 이 일을 끝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내 에너지가 허용하지 않는구나'라는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일을 몰아붙였다가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죄책감을 느껴요. 결국 이 죄책감을 관리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이 좋지 않은 날이고, 인생의 과도기를 겪고 있고, 개인적인 일을 겪고 있고, 오늘이 좋지 않은 날이라면 그냥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아요. 오늘 내가 어떻게 나를 돌보고 있는지를 생각하죠. 그래야 내일은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작은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컨디션에 귀를 기울이세요

1인 창업가로서 저는 보통 일요일 밤에 주간 계획을 세운 다음 매일 업무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매일의 업무는 그날의 정신 건강과 기분에 따라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결정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면 하루 종일 일하기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더 유익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기복을 조절할 수 있고 제정신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높은 시기를 항상 맞출 수 있게 되었어요.


● 이익보다는 열정을 추구하세요.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세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깊은 동기 부여, 즉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익보다 열정을 는 관점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열정을 추구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들이는 노력과 규율에 대한 보상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익을 추구하면 몇 주가 걸릴 수 있는 작업에서 직접적인 성과가 나는 것을 볼 때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죠.


● 자신을 쓸모없게 만드세요.

저는 이것이 실제로 모든 리더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일을 자동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사람을 고용하여 매우 구체적인 고객 서비스 유형의 질문에 대해 실무적인 도움을 받았지만 제가 직접 할 필요는 없습니다. Slack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유료 사용자가 해당 커뮤니티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적어도 5명의 다른 사용자가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모든 것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습니다.


●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다양한 버전으로 수행해 보세요.

Lunch Money는 저의 첫 번째 앱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했어요. 솔로 창업가 여정을 시작할 때 무언가 끝에서 끝까지 작업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기 훈련, 주도권 구축, 후속 조치 구축 등에 익숙해지기 위해 필요한 근육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두 배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배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모든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과 같습니다.   






✏️ 에필로그   


그녀가 저지른 첫 번째 실수,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출시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출시 전 서비스 운영에 활용되는 부가 서비스들의 요금제, 이용 한도 파악은 당연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더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 서비스가 잘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소스를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는 이슈도 있고요. 중요한 건, 1인 창업가는 서비스 출시 전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겁니다. 때문에 출시 전후, 서비스 사용량을 잘 모니터링하여 서비스를 위해 연결한 부가 서비스들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런치 머니 구축 당시 Jen Yip의 일과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이드 허슬로 시작한 런치 머니를 풀타임으로 발전시키기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가 병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녀는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런치 머니 작업에 투자했어요.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오전 체육관을 갔죠. 런치머니 구축을 위해 그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역시 성공에는 우연이 없나 봅니다! )


그녀가 말하는 번아웃 예방법(죄책감에서 벗어나기)이 흥미로웠어요.

1인 창업은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기 딱 좋은 환경이죠. 특히 Jen Yip은 일에 몰두하는 스타일이라 더욱 번아웃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녀는 자신만의 번아웃 예방법을 만들어 스스로를 관리하고 있었어요. 1인 창업을 계획 중이거나, 1인 창업에 관심 있으시다면 자신만의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장치를 꼭 마련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할 때 Jen Yip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보니 더욱 공감되었습니다.)




✅ 참고자료

Lunch Money 홈페이지 : https://lunchmoney.app/

Jen Yip 블로그 : https://lunchbag.ca/

트위터 : https://twitter.com/lunchbag

Jen Yip에 대한 자료 (인터뷰 등)  : https://lunchmoney.app/about

THE BIGGEST MISTAKES I'VE MADE WITH LUNCH MONEY (SO FAR)

Growing a SaaS to $40,000/year while freel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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