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지구를 구한다
탄소중립 마을(Carbon Neutral Community)은 지역 단위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이를 상쇄해 탄소 순배출을 'Zero'로 만드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 지속 가능한 교통, 자원 순환 시스템 등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고효율 건축물과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또한, 커뮤니티 농업, 빗물 재활용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의 기반시설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합니다.
탄소중립 마을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장점을 제공합니다. 환경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생태계를 보호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독립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마을은 기술 혁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독일의 남서부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환경 수도'로 불릴 만큼 친환경 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 유명한데 특히 보봉(Vauban) 지구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마을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 이 지역의 모든 주택은 저에너지 소비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패시브하우스'로 불리는 초 저 에너지 주택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주택보다 약 7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우드칩과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지역의 전력과 난방을 공급합니다.
두 번째 교통 정책: 보봉 지구는 자동차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주거 단지 내에서는 자동차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노면전차(트램)와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세 번째 주민 참여: 보봉 지구의 개발과 운영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으며, '보봉포럼'과 같은 시민자치모임을 통해 교통, 에너지,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보봉 지구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지역들이 탄소중립 마을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 보봉마을 (위키피디아)>
1. 기후위기 해법을 제시하다 보봉마을 https://m.kwnews.co.kr/page/view/2024092506373098073
2. 탄소중립 실천 마을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9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