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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위에 글 Jan 04. 2025

그대가 없으면

오늘

내리는 비는

어제와 다르지 않지만

쓸쓸함을 내게 남기고


오늘 

마시는 커피는

어제와 다르지 않지만

허전함을 입안에 머금고


오늘 

흩어지는 멜로디는

어제와 다르지 않지만

슬픔으로 마음을 적신다


비도

커피도

멜로디도

어제와 다르지 않은데


그대가 없으면

쓸쓸함은 깊어지고

허전함은 무거워지며

슬픔은 아픔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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