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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가 환한 미소와 함께 그릇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고기 위로 살짝 비치는 윤기가 조명을 받아 반짝였고, 알싸하면서도 달달한 냄새가 가득 퍼졌다.
제우와 유리는 그릇을 바라보며 동시에 감탄했다.
"와… 이거 비주얼부터가 대박인데?"
"어떻게 이렇게 먹음직스럽지?"
둘은 숟가락을 집어들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고기와 밥을 함께 집어 입에 넣었다.
바로 그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에 놀라 서로 눈을 마주쳤다.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제우가 감탄하며 말했다.
“생강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어.”
유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고기가 부드럽고, 생강이 알싸하게 감싸면서 너무 깔끔해. 너무 맛있다!”
두 사람은 말을 아끼지 않고 덮밥을 한입 한입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 나갔다. 고기의 짭조름함과 밥의 고소함, 그리고 생강의 독특한 풍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제우는 젓가락을 멈추지 않고 계속 덮밥을 먹었고, 유리도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한입 한입 맛을 즐겼다.
마이크는 주방에서 두 사람의 반응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내 예상대로네. 두 사람 반응 보니까 성공한 것 같아.”
“성공 정도가 아니야. 이건 완전 최고야.”
제우는 말하며 마이크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정말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맛이야. 마이크, 진짜 대단해!”
셋은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고, 마이크는 두 사람이 진심으로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제우와 유리가 진저 쇼가야키 덮밥을 깨끗하게 먹어 치우자, 마이크는 주방 쪽에서 뭔가를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배가 부르면서도 궁금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지켜봤다.
“이번엔 또 뭐야?”
제우가 웃으며 물었다.
마이크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두 손에 잔을 들고 테이블로 다가왔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그는 눈을 반짝이며 외쳤다.
“이건 그냥 하이볼이 아니야… 바로 진저에일 하이볼이지.”
유리는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진저에일 하이볼? 그런데 이거 일반 진저에일은 아니지, 그렇지?”
마이크는 잔을 테이블 위에 살짝 내려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물론 아니지! 이건 내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진저에일이야. 진짜 생강으로 끓여서 만든 거라, 깔끔하고 톡 쏘는 맛이 제대로 느껴질 거야.”
제우와 유리는 잔을 들고 안을 들여다봤다. 투명한 액체 속에서 기포가 올라오며 잔 위로 생강의 신선한 향이 퍼졌다. 코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상쾌함이 잔 안에 가득 담겨 있었다.
“와, 이 향…”
유리는 감탄하며 미소를 지었다.
“진짜 기대돼.”
제우도 잔을 들어 한 모금을 마셔보았다. 순간 눈이 커지며 감탄의 말을 뱉었다.
“이거 진짜 끝내주는데? 생강이 톡 쏘면서도 너무 상쾌해!”
유리도 한 모금 마시고는 잔을 내려놓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맞아, 마이크. 이거 완전 맛있어! 고기 먹고 나서 딱 좋은 상쾌한 마무리네.”
셋은 진저에일 하이볼을 함께 나누며 오늘의 음식과 대화로 이어진 시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마이크는 두 사람의 반응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홈메이드 진저에일은 다르지?”
마이크는 자랑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