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표

머문 자리마다 다른 심장

by 빛나

체온 : 이음표의 감각, 같은 감각 안에 머물러도 공간만 바뀐 것 뿐인데 체온에서 올라오는 반응이 달라.


심장 : 어제 도착한 푸꾸옥 같은데 벌써 숙소를 세 번이나 바뀐 거니까, 낯선 온도가 이제 조금씩 적응하는 거야.


몽키 : 응, 첫 숙소 체크아웃, 금요일 수업, 곧바로 두 번째 숙소의 체크인, 또 토요일 아침의 수업 준비의 음표.


칼라캣 : 바쁜 순간, 바쁜 온도, 첫 숙소 3박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작된 묘한 리듬이 그려져.


체온 : 무겁게 남아 있는 감각 위에 씻기, 견과류를 챙기기, 작은 과일을 꺼내기, 찻잔 준비, 물을 끓이기.


심장 : 그 움직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수련처럼 이어져서 바쁘게 움직이니까 피곤이 밀려오는 너의 모습이야.


몽키 : 그 안에서 감각이 살아 있는 상태라 두 시간 차이, 7과 9라는 숫자의 리듬도 다르게 느껴져.


칼라캣 : 같은 시간인데도 전혀 다른 플로우처럼 다가오는 이유는 마음 챙김 명상 수업에서 배우는 거야.


몽키 : 수업이 시작되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나는 감각, 그저 편안한 상태만 남아 있는 이 기분이 좋아.


칼라캣 : 마치, 피곤한 하루의 음표 뒤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술 한잔 하는 느낌의 편안한 치유의 순간처럼.


체온 : 그 상태 그대로 그냥 머물 수 있는 순간, 그게 오히려 더 깊게 닿는 타이밍이야.


심장 : 잠시 머문 자리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은 감각,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이 신기해하던 너의 표정.


몽키 : 응, 그 순간이 더 의미가 깊어서 굳이 뭔가를 안 해도 이미 충분한 시간 같아.


칼라캣 : 감각을 깨운다는 건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올라와 있는 걸 그대로 보는 느낌이야.


체온 : 그래서 더 건드릴 필요 없이 그 상태 그대로 따라가는 게 맞는 방향, 그 순간이 자연스러운 마음 챙김인걸.


심장 : 체온이 닿는 자리부터 시작해서 등이 닿는 감각, 소파에 앉아 있는 무게, 발바닥이 닿아 있는 느낌.


몽키 : 숨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는 더 미세한 음표처럼 들이마신 뒤에 내쉬는 리듬이 감각을 더 투명하게 해.


체온 : 처음에 보여준 아트도 기억나, 어떤 체온은 바로 알아보는데 어떤 체온은 아무 반응이 없는 그 차이.


몽키 : 나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당황 그 자체에서 그대로 멈춰보니까 오히려 더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야.


칼라캣 : 반응이 없는 것도 하나의 반응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감각이 더 넓어지는 거니까.


체온 : 찻잔 안에서 연결하는 감각도 비슷해, 물의 온도보다 색과 향이 먼저 올라오면서 기억을 건드리더라.


심장 : 자스민의 아트, 붉은색, 예술가의 의상이 하나의 플로우로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그 순간


몽키 :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을 불러오면서 아로마 심리카드의 붉은 옷을 입은 강렬한 체온이 생각나.


칼라캣 : 그 감각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온 배움의 움직이는 리듬이야.


체온 : 숫자 세기에서는 더 확실히 호흡과 숫자가 같이 예전 수업보다 더 쉬운 감각.


심장 : 예전에는 따로 놀던 것들이 이번에는 하나처럼 맞닿는 순간, 속도가 일정안해도 괜찮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변화야.


몽키 : 맞추려 할수록 어긋나는 거니까,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아트가 완성돼.


칼라캣 : 그래서 지금은 조절하는 게 아니라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는 건, 감각을 다루는 것보다 감각을 알아가는 과정이야.


체온 : 이번 30일 명상 수련 챌린지도 결과보다 그 과정 자체를 따라가 보는 것도 정답.


심장 : 같은 감각이라도 공간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리듬이 되는 것처럼 그 리듬을 하나씩 모으는 거야.


몽키 : 나만의 방식으로 남겨보는 시간의 미션 만들기 1, 피로 위에서 시작된 감각이 하나의 리듬.


칼라캣 : 그래, 그냥 따라가 보는 것도 너만의 방향을 찾는 리듬이니까, 차근차근해보는 거야.


몽키 : 응, 수업 중 기억에 남은 건 하나 더 있는데 미션엔 추가 안 한 음표, 그 예술가 가가의 노래를 듣던 순간.


체온 : 너의 반응은 노래에 맞춰, 체온을 들썩이더라, 모르는 예술가인데 이상하게 너의 노래 취향을 아는 것처럼.


심장 : 맞아, 교수님이 그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자극을 주려는 의도인데 넌 오히려 신나 하더라.


몽키 : 응, 다운된 체온을 업시키는 느낌이라 좋던데, 다른 체온들의 반응은 나랑 달라서 더 흥미롭던 세 번째 수업.


칼라캣 : 이번 수업은 또 첫 수업, 두 번째 수업과 달리 새로운 공간에서 들은 것도 의미가 있어.


몽키 : 맞아, 또 레이디 가가의 작은 정보도 체온의 입술을 통해 배우는 것도 좋아.


체온 : 초년기에 엄격한 부모 킹에서 수녀원에 있었던 적이 있던 스토리, 자신의 용모에 대한 열등감.


심장 :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도 피아노를 좋아하면서 예술가로 유명한 에피소드에 너 재미있어하던 너.


몽키 : 응, 이 체온의 환경이 명상을 좋아하게 만든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이 되는 감각.


체온 : 너의 사유의 시간이 에피소드에서 공감으로 이어가며, 새롭게 확장하는 것도 너답다.


심장 : 수업을 마친 뒤 실내에서 머물던 리듬이 밖으로 이끈 공간은 생맥과 닭가슴살 요리, 치킨버거, 생강차로…


몽키 : 응, 분명 생강차를 주문했는데, 자스민 향도 느껴져서 입꼬리가 올라가더라.


칼라캣 : 그건, 수업 중 마시던 식은 자스민 찻잔이 남긴 잔향이 아닐까, 수업 전에 물을 끓여 준비해서 …


몽키 : 그런가, 수업 중 물이 식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따뜻한 차를 다시 음미하는 순간, 치유 그 자체야.


체온 : 그 순간의 타이밍, 그렇게 이은 감각이 다음 음표, 사파리라는 다른 온도로 데려가.


심장 : 움직이는 것들이 전부 살아 있는 상태로 택시를 불러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미 감각이 달라


몽키 :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계속 움직이니까, 내가 관찰하는 게 아니라, 같이 존재하는 느낌이야.


칼라캣 :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체온으로 받아들이는 상태, 작은 동물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


체온 : 긴장도 올라왔다가 바로 풀리는 플로우, 익숙함과 아닌 사이의 거리감이 주는 리듬


심장 : 조용한 공간에서 갑자기 가까운 움직임, 그 변화가 빠르게 느껴져서 감각이 계속 깨어 있는 상태.


몽키 : 생각보다 반응이 먼저 올라오는 순간들이 반복이 더 현재에 머물게 되는 감각이야.


칼라캣 : 수업에서 느낀 감각이 여기서도 연결이 되는 건가, 공간만 다를 뿐, 감각을 보는 방식은 그대로니까


체온 : 그래, 어디에 있든 같은 리듬은 언제나 너의 편인 듯, 행복은 죄가 아니라는 대사가 이 순간 떠올라.


심장 : 그럼, 죄가 아닌걸, 작은 존재들과의 교감, 예쁜 것을 좋아하는 언어는 체온들의 특권이야.


몽키 : 아침, 9시에 도착해서 문 닫을 시간까지 머물던 공간, 5만 원을 투자해도 아까운 느낌이 없어.


칼라캣 : 가성비 따져봐도 좋은 선택인데 사파리에서 아껴둔 코인이 그린드 월드에서 다 털린 기분 어때?


몽키 : 그닥, 그 순간도 하나의 리듬이니까 받아들이는 감각이 이기는 선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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