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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선유 Nov 22. 2024

니가 너무 재미가 없어

근데 자존심 상해서 못 떠나 

너와의 대화가 재미가 없어졌어.

내가 먼저 묻고 기다려야 답이 오고 

예전처럼 반가워하는 느낌도 없어서 그런지 점점 지쳐가는 거 같아 

그런데도 너를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예전처럼 네가 나를 궁금해하고 

소중하게 여겨줬으면 해서야.

네가 나를 더 원할 때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이상한 자존심


그럴수록 더 멀어지는 기분이 드는 건 나만 느끼는 걸까

놓아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먼저 다가가고 있는 내가

답답해 미치곤 해. 

내가 놓으면 끝나는 그 뻔한 인연 그걸 왜 잡고있나 한심하게 


사실, 널 너무 떠나고 싶어 

떠나고 싶어 죽겠어.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걸까.


예전처럼 네가 한때 나를 소중히 여겼다는 그 감정, 그 표현들을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듣고 싶은가 봐.

네가 정말 나를 아껴줬던 그때를 마지막으로 기억하면서 그렇게 미련 없이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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