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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라면 레시피

추운 봄철, 뜨근한 라면 한 그릇 어떠세요?

by 디오게네스

'콜록, 콜록.'


'저, 혹시 감기 걸리셨나요?'


늘 가던 마트 직원분이 걱정스럽게 물으셨다. 사실 이번 주에 내내 감기가 걸려서 고생하던 참이다.


'닭고기랑 꼬꼬면이 할인 판매 중이랍니다. 둘이 같이 끓여 먹으면 보양식도 이런 보양식이 없어요. 한 번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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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진 요즘,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필자도 감기에 걸려 한 주 동안 고생했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라면은 이른바 삼계탕 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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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꼬꼬면 한 컵 (혹은 봉지), 청양 고추 2개, 파 한 마디, 그리고 블랙페퍼로 시즈닝 된 닭가슴살입니다. 물론 닭고기는 다른 걸 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후추 양념이 들어간 고기다 보니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육수가 나오는 것이 장점입니다!


꼬꼬면은 옛날에 인기몰이를 한 후 최근 디자인이 리뉴얼되어 판매 중인 라면입니다. 맑은 국물 라면이다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데, 삼계탕 라면을 끓이기에는 이만한 베이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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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즈닝 된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 줍니다! 그리고 고추 두 개와 파 한 묶음을 잘게 잘라서 미리 육수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만약 생 닭고기를 구매하셨다면 피를 빼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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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650ml 정도를 넣고 20분 정도 끓여 줍니다! 통상적인 봉지라면이 500ml 정도의 물을 요구하는데, 오래 끓여 물이 증발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조금 더 넣어야겠습니다. 여기에 마늘과 양파 등을 추가하면 더 깊은 국물이 우러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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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한창 끓고 있습니다. 국물의 맛과 냄새가 삼계탕과 비슷해졌다면, 면을 넣어 줍니다. 컵라면을 뜯었다면 2분 정도, 봉지라면은 3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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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한 과정을 통해 삼계탕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진짜 삼계탕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라면의 입장으로 보자면 훌륭한 한 끼입니다. 무엇보다 비교적 덜 자극적인 꼬꼬면과 단백질 위주의 닭고기가 만나 기존 라면보다 든든합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 요즘, 독자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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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삼계탕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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