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by_지니
원하는 일을 준비하는 동안 시간적 여유가 생겨 한 공공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었다. 당시 내 역할은 강사님의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인간적인 갈등으로 인해 좋은 경험으로 남지 않았다.
업무 환경
강의 준비는 기본적으로 어린 상사의 책임 하에 진행되었다 나는 그 업무에 도움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강의장에 도착했을 때 준비 미흡(마이크 배터리 여분 부족) 문제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준비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 어린 상사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1.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기
예술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는 부드럽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강의준비 과정에서 사전 소통이 부족했고, 이를 지적했을 때 어린 상사로부터 예의 없는 반응을 받았다. 내 의도는 문제 해결과 협조를 제안하는 것이었지만, 상사는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이며 다짜고짜 대응했다.
이 경험을 통해 문제를 지적할 때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다. 나 또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싶다"는 의도만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을까?
2. 상호 존중: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의 변화
아르바이트라도 직장에서의 상호 존중은 기본이다. 그러나 상사의 태도는 업무 관계를 넘어 개인적으로 불쾌함을 느끼게 했다. 서로의 기대와 우려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이를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때 갈등 상황을 상위 관리자에게 보고하였으나, 관리자는 내게 "그 정도의 역할만 하시면 된다. 더 이상의 일을 하라고 해드린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갈등 상황에서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3. 책임 공유: 상호 존중과 협력 개선
강의장 준비와 같은 특정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문서화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했던 부분은 좋았다. 강의장 준비는 명확히 상사의 책임이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내부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어린 상사의 태도로 인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상호 존중과 협력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4. 되돌아볼 부분
우리는 사회에서도 종종 갈등을 겪은 사람에게 "왜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는 자신이 옳았음을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되는 반면 가해자는 이를 무시하거나, 오히려 공격적인 대응으로 주저하지 않아 떳떳해 보인다는 인상까지 주게 된다.
갈등 상황에서도 나의 행동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자책하고 돌아보기보다는 경험에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원인을 파악하면, 적절한 대처법을 찾기 쉬워진다. 하지만 예술가처럼 사고하면 나쁜 상사 아래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다른 리더들과 네트워크 쌓아 상사 외에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직업적 판단력과 소통 방식을 길러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