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by 서강


지금, 나는


서강(書江)


배가 너무 불러요
소화제가 필요해요

숨을 못 쉬겠어요.

숨 좀 쉬게 해 주세요

그들의 아우성을 외면한다.
지금은 바쁘잖아
얼른 출근해야지....


한 번 휙 돌아봤다.
도저히 외면할 상태가 아니다.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넘치기 일보 직전의
종이, 플라스틱, 비닐, 캔, 병들이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래 비우고 가자,
후다닥 분리수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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