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물이 속삭이는 조용한 노래.

by 서강


아침마다 커피를 따르는 컵.

뜨거움과 차가움을 모두 견디며,

오늘의 기분을 담는다.


컵은 스스로 빛나지 않지만,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비워질 때 가장 온전해진다.


사람도 그러하다.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비워내느냐에 따라,

그 하루의 온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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