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만산홍엽이 드리워지는 이 가을에 우리 형제 일행은 설렘을 가득 품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전자시스템으로 변해버린 출국수속에 어리둥절
어쩌다 해외여행에 정신이 없다.
하나하나 물어가며 순조롭게 수화물 붙이고 점심 식사하고 출국대열에 합류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대기줄에 서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
또 비행기 탑승 후 또 1시간 넘게 지연되어
인천공항 이륙.
비행기 안에서 저녁식사와 간식을 먹는 동안 영화 2편 보고,
수하카르노하타 자카르타 공항 도착 후 출국수속
VOA ( VISA ON ARRIVAL) Usd35/1인 지불하고 세관신고는 한국에서 전자신고 후 QR코드 받은 걸로 인식하고 입국수속은 여권과 얼굴사진 인식으로 한다.
아내와 매형의 입국 수속 인식 안돼 지연되어 옆 담당 있는 창구에서 수기로 검사 후 통과
공항에서 BOGOR에 있는 형의 별장까지 1시간 반 걸려 ( 현지시간 12시, 한국시간 새벽 2시)
숙소 도착 후 형수 만나 담소(1시간) 후 취침
작년 가을이면 이 세상에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삶이 항암치료 후 수술하고 또 중단 없는 항암치료 제20차를 마치고 떠나는 여행이 얼마나 새롭고 감사한 날인지 초대해 준 사촌형 내외에 고마움을 표한다.
내일은 여유롭게 기대되는 자카르타의 아침을 어떻게 맞이할지 잠이 들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