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자세요?
회사에서 근무할 때 동료들에게
자주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낭만주의?
계몽주의에 반대해서 일어난 사상,
즉, 인간이 이성으로 모든 것을
이해할려고 할 때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했던 사상입니다.
근데 왜 저에게 낭만주의자라고 하죠?
그것은 아마 제가 인간의 이성을 통해
계산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살아가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봉급과 승진인데
저는 정확히 그 반대로 움직였죠.
피라미드 구조를 가진
조직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인데
저는 늘 경쟁을 피했습니다.
누군가를 밝고 올라간다는 것이
저라는 사람과는 맞지 않은 거죠.
경쟁 자체가 절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죠.
하지만 그 경쟁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경쟁을 못하는 사람이 절대 잘못된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서,
능력이 없어서' 가 아니라
경쟁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보직 문제로 상사에게 전화하고
상사를 칭찬하고
주변사람 잘 챙기고
티나는 업무를 잘 발굴하고'
이렇듯 경쟁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는 반면
상사에게 전화한통하는게
죽기보다 힘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거죠.
못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조직생활에 적응 못하는
패배자가 아닙니다.
못하는 것은 못하는 거죠.
그렇게 생긴 걸,
그렇게 태어난 걸
결코 잘못은 아니죠.
어차피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당신답게
낭만주의자로 살아가세요.
멋있잖아요.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아예 경쟁 자체를 안하는 당신!
설사 회사에서 짤려도
어딘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
당신답게 살아가는 당신!
모두가 똑같이 살아가는데
저하나 다르게 산다고
뭐가 잘못되겠습니까?
다르게 살아도 나답게
사는 거라면
그것이 낭만이고 멋진 삶입니다.
위로스트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