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bytt 유투브로 셀프수련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귀로 듣는 구령에 익숙해졌는지
유투브로 화면이 틀어져 있으니 괜히 자꾸 화면의 동작에 눈길이 간다.
신기하다. 새삼 그동안 온라인 수련할 때, 눈으로 보며 수련하는 것에 대해 많이 내려놨구나. 싶었다.
오히려 자꾸 움직이는 영상이 내 집중력을 뺏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중에 뒤돌아서 음성 구령만 듣고 했다.
자리와, 거울, 시각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많이 내려놓게 된거 같아.
그것과는 별개로 어제 뜨뜻한 요가원에서 함께 하는 뜨거운 에너지
몸도 풀리고 집중력도 아주 좋았고, 전체적으로 엄청 수련이 잘 됬는데
그 느낌을 기억하다보면 다음날의 수련이 참 그동안의 몸 상태보다 더! 안 좋아진거 같이 느껴진다.
바로 전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집중력과 몸 상태가 너무 달라서 괜히 의기소침해진다.
근육통과 함께한 수련이라 괜히 더 힘든거 같기도 하고. 어제 그 집중력 어디갔지?
스스로 하는 셀프 수련에서도 기복이 심하지 않는 일관된 움직임과 집중력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도통~ 쉽지 않습니다. 누가 지켜봐야... 정신 바짝 차리는 건가요.
그리고 다음엔 레벨2전에 꼭!! 반드시 몸풀기를 좀 해야겠다.
냅다 유투브를 틀고 시작하긴 했지만, 확실히 몸풀기 하고 안 하고가 꽤 차이가 많이 나네요.
첫 셀프 수련은 우당탕탕, 삐걱삐걱, 레벨 2를 처음 하는 것 처럼..
오히려 치앙마이엣서 처음 레벨2 했을때가 더 잘 움직였던거 같아. 반성하게 됩니다.
다 어렵지만,, 힐투벗..진짜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