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나 비전은 없어도 괜찮다. 홀로 선택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
"목표를 세운 사람보다,
목표 없이 성공한 사람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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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전’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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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에 어떻게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움으로써 의욕이 생기는 사람과
하루하루 ‘나에게 있어 무엇이 중요하다’는
심리적 만족을 채움으로써
의욕이 솟아 결과를 내는 사람이 있다.
심리학자, 히라모토 아키오 <목표 없이 성공하라> 中
여러분은 일을 하는 데 있어
목표 추구형입니까?
또는 심리적 만족형입니까? :)
우리가 흔히 ‘목표’나 ‘비전’을 물어보잖아요.
그게 중요하다면서.
목표가 있어야 성공한다며
마치 목표가 없거나, 그걸 말하지 못하면
자신감의 결여, 열정과 진정성의 부재로
취급하거나 바라보았던 적이 있기도 한 것 같아요.
성인 학습 이론에도
‘자기 주도 학습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까지 해나가며
그 결과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것까지.
‘목표’가 그 사람의 ‘내적 동기’가 되어
이루어지는 학습 과정을 가리킵니다.
이 이론을 배우며
저에겐 너무 피곤하고 빡빡할 것 같아
이런 학습이 어떻게 가능한지
사실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목표 설정을 하려 해도
너무 많은 게 떠올라 힘들고
무슨 ‘최종 목표’나 ‘비전’이란 게
너무 거창하니까요.
나중의 일을 지금 어떻게 알 수 있냐며,
제가 선호하는 학습과 진로 설계의 방향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우연히
<목표 없이 성공하라>는 책을 읽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네’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서양’ 사람들에게 더 자연스럽고 익숙한 방식이며
실은 ‘동양’에는 ‘심리 만족 추구형’의
성공의 방식이 더 많다고 합니다.
미국 예일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어느 해 졸업생 중에서
장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명확하고
종이에 적을 수 있었던 사람은 3%밖에 되지 않았는데,
몇십 년 후 그 대상자들을 재조사하였더니
목표를 종이에 적었던 3%의 사람들은
대체로 충실한 생활을 하며 그들의 연 수입 합계가
나머지 97%의 합계액을 능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상반되는 이론으로 스탠퍼드 대학의
크럼볼츠교수는
계획된 우연 이론(Planned Happenstance Theory)을 발표하며
'커리어의 80%는 우연'으로 결정되며
자율적 커리어 디자인을 위해서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내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즉, 80% 사람들은
지금의 일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의 커리어 설계보다는
현재의 다양한 일에 호기심을 갖고
환경의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면서
낙관적으로 나의 '소신'을 꾸준히 다지는 게
‘커리어를 살려 나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 추구형이라면 ‘이렇게 되고 싶다’는 미래가 있고,
그것에 맞춰 먼 미래에서 역산하여, 날짜나 기한을 정하고
심리적 만족형이라면, 매일의 생활과 일 속에서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생각을 충족시키는가?
그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해나가며 소신과 내적 욕구를 만족시키며
성과를 내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 저를 움직이게 하는 ‘의욕’은
목표보다는 심리적 만족이 컸기 때문에
‘자기 주도 학습 이론’에 대해
공감이 어려웠던 같습니다.
목표가 없어도,
먼 미래의 내가 확고하게 그려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일과 삶에 대한
‘나의 소신’이 무엇인지
단순 명료한 ‘바람’ 한 개쯤 있으면 더 좋겠죠!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
‘남에게 도움이 된다’
등 어느 것이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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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립’이란 키워드가 함께 떠올랐는데요.
‘저는 경제적 독립’은 ‘자립’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립’은 ‘스스로 선다는 뜻’
스스로 설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의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주체 의식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자립’에서 나를 이해하고,
내가 나아갈 방향을 더 선명히 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추구형인가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업보고는 제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회차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