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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로론 라인 드라이브 중 들러야 할 여행스폿

해안선을 따라가는 여행

by 늘 담담하게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 오로론 라인 オロロンライン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홋카이도 오로론 라인(도로 106호선)은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드라이브웨이이다. 이 드라이브 코스에 대한 정의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체로 오타루를 기점으로 홋카이도 최북쪽 땅 왓카나이까지 약 380km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를 말한다. 이 코스의 이름은 데우리 天売島 섬에 살고 있는 우미가라스, 별칭 「오로론토리(오로론새)」에서 유래되었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 화이트아웃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베스트 시즌은 봄부터 가을이다.



1.미치노에키 아이로드 아츠타 あいろ ー ど厚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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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31 호를 따라가다 보이는 이 휴게소는 일본에서 드문 3층으로 된 휴게소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완주자가 선정하는 홋카이도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소)' 랭킹' 2018·2019에서, '경치가 아름답다고 느낀 미치노에키' 부문에서 제2위를 수상했다. 꼭대기 층의 전망 테라스와 데크에서 볼 수 있는 바다로 지는 석양은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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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f242a4c0-33da-41d4-a45b-58697a4e908b.jpg?type=w1 아츠타 전망대

연인의 성지 프로젝트에서 홋카이도 인정 제1호의 장소. 휴게소보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아츠타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7분 정도이다. 맹세의 종이라는 벨과 연인들이 굳게 맺히기를 바라며 자물쇠를 채우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2. 루모이 오곤 미사키 黄金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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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이항 근처의 오곤 미사키는 일본의 석양 백선으로 인정되고 있는 뷰 포인트. 이름의 유래는 바다로 밀려온 청어 떼가 석양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주변이 온통 황금빛으로 뒤덮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왓카나이 노샷푸미사키 ノシャップ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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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의 최서단, 소야 해협에 돌출된 곶으로, 리시리산과 레분의 섬 그림자를 볼 수 있다. 해 질 녘, 바다 전체가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리시리산의 실루엣이 떠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4. 호로노베초 북위 45도 모뉴먼트北緯45度モニュメ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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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로론 라인의 길을 따라 서 있는 북위 45도 모뉴먼트北緯45度モニュメント」. 기울어진 「N」의 형태가 특징적이다. 북위 45도 통과점이라고 표시된 나무 간판이 있고 도로 반대편에 이 기념물이 있다. 북위 45도가 지나는 호로노베초가 1988년에 캐치프레이즈를 모집해, 「북반구 「 한복판!」 북위 45도의 마을」이라고 하는 캐치 카피가 탄생했고 그로 인해 이 기념물이 설치되었다. 맑은 날에는 동해를 등에 업고, 색다른 인스타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5.오톤루이 풍력발전소 オトンルイ風力発電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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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톤루이 풍력 발전소는 홋카이도 오로론 라인을 따라 늘어선 28기의 풍차군을 말한다. 해안 따라 달리는 도로와 병행하여 남북 약 3km에 걸쳐 늘어서 있다. 거대 풍차는, 타워 부분이 높이 약 74m, 로터는 직경 약 50m, 지상에서 날개 끝까지의 높이는 약 100m이다. 풍력 발전기 주변은 원생화원지대로 초여름이 오면 에조칸조, 해당화등을 볼 수 있다.



6. 사로베츠 습원 サロベツ湿原


사로베츠습원은 홋카이도 북부의 도요토미초와 호로노베초의 해안선 일대에 있는 200㎢에 달하는 거대한 습지로서 수평선 끝까지 이어지는 습원의 전망은 넓은 토지를 가진 홋카이도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이다. 예전의 이 습원은 남북 27km, 동서 8km로 습지로서는 이시카리 이탄지와 쿠시로 습지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 하지만 1960년대 중기 이후 개발이 진행되면서 현재 6,700ha만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시로습지와 오제 국립공원의 오제가하라와 함께 일본의 3대 습지 중의 하나이며 저저대에 분포하는 고층 습지로는 일본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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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리시리 후지가 보인다.



사로베츠 습원을 설명하는 일본 사이트의 글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야생식물의 보고로도 잘 알려져 있는 사로베츠 습원은 저층·중층·고층습원의 꽃과 사구림(砂丘林)에는 산지성의 꽃이, 해안선에는 리시리섬에 있는 리시리산을 배경으로 에조칸조우, 에조스카시 백합 등 500종류 이상의 꽃이 만발하다. 펭케늪, 팡케늪 등의 늪도 많이 있다. 습원의 중앙에는 "원생화원"이 있고 5월~9월 중순까지 100종류에 달하는 꽃들을 볼 수 있다. 원생화원 근처에는 "사로베츠습원센터"가 있어"사람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사로베츠습원의 자연, 문화, 역사, 자연재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로베츠습원 남부에는 "호로노베비지터센터"가 있어 나가누마에서 코누마, 팡케늪을 산책할 수 있는 나무산책길이 있다. 이 길에서 습지식물과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근처에는 기름을 포함한 노란 물이 특징인 "도요토미온천"이 있어 피부와 아토피 등의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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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베츠라는 지명은 아이누어 サㇻオペッ 사로펫 (갈대가 있는 강)에서 유래되었고, 이 지명이 예전 삿포로에서 왓카나이 간을 운행하는 특급열차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7. 홋카이도 우미토리 센터 北海道海鳥セン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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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우미토리 센터는, 테우리 섬을 중심으로 한 바닷새의 조사나 연구, 바다오리의 보호 증식 사업등을 진행시키고 있는 바닷새 전문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알의 모형과 디오라마, 패널, 인형 등의 전시를 통해 바닷새류의 생태와 하보로초의 자연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8. 쇼산베츠무라 미사키다이공원初山別村 みさき台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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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32호선에서 바다 쪽으로 약 20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부지가 펼쳐지는 공원이다. 공원 전체가 미치노에키에 등록되어 있다. 공원부지 내에는 온천 숙박시설, 천문대, 캠핑장, 고카트장, 파크골프장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해 질 녘에는 아름다운 석양이 펼쳐지고 수평선상에는 리시리섬, 데우리 섬, 야기시리섬을 볼 수 있다. 천문대가 있기 때문에 밤에는 필요 이상으로 밝지 않고 빛나는 별하늘을 즐길 수 있다.



9. 마시케초, 마시케역 増毛町 増毛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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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케역은, JR홋카이도의 현존하는 폐역의 역사이다. 2016년에 많은 지역 주민들과 철도 마니아들의 아쉬움 속에 폐역 된 마시케 역은 후카가와와 마시케를 연결하는 JR 루모이 본선의 종착역이었다. 다카쿠라 켄 주연의 영화 「역 STATION」의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촬영 시에 사용된 역사나 식당 건물은 지금도 남아 있다. 현재는 개통 당시의 역사로 복원하여 공중 화장실과 주차장 등이 정비되어 있다.



10. 구 하나다가 반야 旧花田家番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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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유산으로 인정된 일본 최북단의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 건물이다. 1905년에 지어진 청어반야는 홋카이도에서 현존하는 청어반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청어잡이가 한창이던 최성기에는 피고용인이 200명도 넘었다. 홋카이도에는 청어 가도라는 불리는 지역이 있다. 주로 루모이 지역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주 글에서 다룰까 한다.



11. 쇼산베츠무라 콘피라 신사初山別村 金比羅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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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따라 오로론 라인에 있는 휴게소 로망 가도 쇼산베츠道の駅 ロマン街道しょさんべつ, 아래에 있는 콘피라 신사는 석양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에 서있는 도리이가 석양에 비추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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