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코다테 시 전차의 역사 이야기
지금까지는 JR홋카이도의 폐선이 된 노선, 마츠마에 선 과 에사시선에 대해 주요 역의 이야기와 함께 그 역 주변의 자연풍경들, 혹은 여행스폿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왔다. 이번 편부터는 홋카이도에서 시 전차가 다니는 삿포로와 하코다테 중 하코다테 시 전차와 그 주변 풍경 이야기를 할까 한다.
나는 일본의 도시를 여행할 때 그 도시에 전차가 운행하고 있으면 꼭 타본다. 가장 처음 타본 전차는 삿포로 전차였고, 그 경험이 너무 신기해서 그 후로 일본 각지를 여행할 때 전차를 꼭 타게 된다. 그 경험들을 다시 돌아본다면, 규슈 지방은 나가사키, 구마모토, 가고시마이다.
나가사키 전차, 나가사키의 주요 여행지를 여행할 때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가고시마 전차
구마모토 전차
혼슈 지방은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교토에서 경험을 했다.
히로시마 전차
오카야마 전차
시코쿠에서는 마츠야마와 고치에서 전차를 타봤다.
마츠야마 시 전차
고치 전차
그리고 도쿄의 아라카와선
*하코다테 전차의 역사
자, 이제 하코다테 시 전차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코다테 전차의 역사는 18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노카와 마을의 상인이었던 사토 유치佐藤祐知(1859-1942)가 창립한 하코다테 마차 절도가 도쿄 마차철도와 오다큐 마차철도(현재 하코네 등산철도)의 기술 지원을 받아 1897년에 개업한 마차 철도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당시 마차 철도의 사진이다. 초창기 일본 철도 시대에는 저렇게 레일을 깔고 말이 이끌고 가는 형태로 운행하고 있었다.
당시 하코다테 시가지를 달리는 마차철도
미야기 현 출신의 상인이었던 사토 유치는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어버리는 하코다테- 유노카와온천 사이의 도로 사정을 보고 처음에는 증기기관 철도를 만들어달라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그 후 그가 도쿄를 오가면서 마차 철도를 견학하고 하코다테마차 철도를 설립하여 유노카와 지역에 개설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객차 25 대, 말 97 마리, 운전자 차장 각 33 명으로 운영했고 첫차 오전 7시 30 분, 막차 오후 10시 운전 횟수는 1 일 200 회에서 250 회에 이르렀고 4 ~ 5 분 간격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지역 교통수단으로 유용했다. 이 마차 철도가 1911년 하코다테 수전 函館水電(현재 홋카이도 전력)이 계승하여 1913년 전기로 운행하는 홋카이도 최초의 노면 전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하코다테 전차 노선도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는 6개 노선에 17.9km에 달하는 영업 거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승객감소로 인한 수익악화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3차례에 걸쳐(1978년, 1992년, 1993년) 지속적으로 노선을 축소하여 현재 지선을 포함하여 4 개 노선 총 10.9 km (2 계통)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운행하고 있는 전차는 도색이나 도입시기가 각각 다른 10 개종, 32대이다.
지금도 하코다테를 떠올리면 이국적인 하코다테의 거리와 도로 가운데를 달리는 전차의 소리가 눈앞으로 스쳐 지나간다. 개인적으로 홋카이도의 전차는 삿포로도 괜찮지만 하코다테의 전차가 더 낭만적인 것은 거리 풍경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삿포로의 전차 주변은 도시 풍경이고 하코다테는 옛 모습이 간직된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일 것 같다.
자 이렇게 홋카이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하코다테의 전차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 이 전차와 풍경에 대해서는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