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작품 해설-초속5센티미터

세번째 이야기

by 늘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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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편부터 본격적으로 본편 애니의 내용을 따라 나만의 해설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본편 애니의 서두에 나오는 장면인데, 오른쪽에 타카키와 아카리가 서 있다. 이 곳은 도쿄의 산구바시 공원의 서쪽 삼거리이다.


2005년에 신카이 마코토감독이 이곳을 로케지로 헌팅하던 때에는 이곳에 도쿄도영주택이 있었다. 그 뒤 2005년 여름부터 주택을 철거하고 공원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해서 2006년 4월에 신구바시 공원으로 바뀌었다. 애니에서는 차가 주차되어 있지만 현재는 이곳에 차가 들어올 수 없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의 촬영지는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장소들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오다보니 이 로케지를 찾아가는 팬들이 일본이나 한국이나 많다. 검색을 해보면 이 촬영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오므로 이번 작품 해설에서는 로케지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 로케지 사진을 첨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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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 타카키와 아카리가 벚꽃을 보고 있는 장면인데...이 곳은 신구바시 공원 근처의 모습이다. 남쪽 도로에서 동쪽 방향을 본 것이다. 본편에서는 벚꽃 가로수 옆에 두 사람이 서있는 것처럼되어 있지만 현지에서는 뒤에 비치고있는 벚꽃 나무가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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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컷인데 갑자기 아카리가 뛰어가고 그 뒤를 타카키가 쫓아가고 있다. 이 장소는 앞의 컷 위치에서 50m 정도 동쪽의 비탈길이다. 이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들이나 살수용 호스까지 본편의 장면에 그려져 있다. 하나만 더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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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애니에서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아카리와 타카키가..건널목에서....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인데...


아카리만이 차단기가 내려가는 전에 건널목을 건너 버려, 앞쪽에 남겨진 타카키가 "아카리!" 라고 외친다. 이 장면은 산구바시역 근처의 산구교량 1호 건널목 서쪽 차단기가 모티브가 되었다. 비상버튼이나 경보기 배선등의 모습이 애니에 등장한 것이라고 확신 할수 있는데 배경의 모습을 보면 알수 있듯이 애니에서처럼 오른쪽에서 달려오는 길은 없다.


그에 앞서 만화판의 결론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것이 만화판의 마지막 장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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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의 주인공인 스미다 카나에가...도쿄로 타카키를 만나러 갔는데...공원에서 기다리는 장면이 나오고...대사는 "타카키군!....타카키군은 간신히 도착할수 있는거야? " 뭐 이런 뜻이다.


그리고 나서 누군가 나타나고...카나에가 놀라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이런 된장....얼굴을 보여줘야 하잖아!!!!)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 1화 벚꽃초는 사실상 이 애니의 전체의 내용을 다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어린 소년과 소녀가 만나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어쩔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헤어지고,

그 뒤 계속 서로를 그리워하다 결국은 서로의 손을 놓아버리게 되는 제 1화의 내용이자 초속 5센티미터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 2화와 3화는 그 이야기의 후일담 같은 것이다.


이룰수 없었던, 첫사랑으로 인해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타카키의 모습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별 다름이 없다. 겨울나그네의 내용은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추운 겨울 연인의 집에서 이별을 고한 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세상으로 끝없는 방황을 떠나고 겨울 세상을 헤메는 청년에게 고통과 절망이 계속 이어지는 어둡고 고독함이 가득한 이야기이다.


비록 그 고독의 시작과 끝은 서로 다르지만, 타카키의 고통스런 방황은 겨울나그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암울하고 어두운 현실에 못지 않다. 자. 서두에 나오는 건널목 장면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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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는 타카키 보다 먼저 건널목을 건너고...그 다음에 차단기가 내려지는 바람에 타카키는 건너가지 못하고 아카리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건너편에 있던 아카리는돌아서서 말한다.


"타카키군 ! 내년에도 같이 벚꽃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다.


사실 이것은 아카리의 평범한 바램인데, 이 바램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카리는 도기치현의 이와후네로 전학을 가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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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지난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바램은 대부분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결코 이룰수 없는 것들이었다. 별의 목소리에서 미카코와 노보루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미카코는 우주 함대의 승무원으로 떠나야 했고 그들의 애틋한 소망은 사라지고 만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히로키와 타쿠야, 그리고 사유리는 츠가루 해협 건너 홋카이도에 솟아 있는 탑을 향해 가자는 약속을 하지만 그것은 결국 이룰 수 없는 약속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한결같이 이룰 수 없는 약속 혹은 바램이 등장하는 것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였고 1화의 어린 아카리의 바램 역시 이루지 못하고 만다. 아니 바람에 흩날리는 눈과 같은 벚꽃을 보자는 아카리의 작은 바램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난 뒤, 그러니까 17년이 지난 뒤,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성인이 된 뒤에야 ....이루어지게 된다. 마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 히로키가 사유리를 벨라실러에 태우고 탑을 향해 가게 될때까지 3년의 시간이 흐른 것처럼.


이 건널목의 장면은 애니의 서두 부분과 끝부분에 셋트처럼 등장하는데,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은 이 건널목의 장면은 바로 타카키와 아카리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와 또 다른 이별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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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시간이 흐른 뒤..마침내...예전 그들이 함께 했던 건널목에서 타카키와 아카리는 이렇게 스쳐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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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벚꽃을 함께 보자던 그 바램은,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이루어졌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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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화의 건널목장면과 3화의 끝부분에 등장하는 건널목 장면을 자세히 보면, 공통적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볼때 그 사이로 빠르게 열차들이 지나간다. 그것 때문에 서로를 보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한다.


이렇게 빠르게 지나치는 열차, 그것은 타카키와 아카리를 가로 막는 장벽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로 두 사람이 결코 건너지 못하는 삶의 속도, 아니 시간의 속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중요한 화두가 바로 속도인데, 애타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이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인생의 속도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어린 타카키와 아카리가 달려가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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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이다. 이것은 먼저 달려가는 아카리를 쫓아가는 타카키의 모습인데 이 장면은 타카키가 아카리를 계속 뒤쫓아 가야 하는 운명을 나타낸다.


소설판을 살펴보자. 타카키는 그 어린 날, 늘 먼저 달려 나간 아카리를 슬픔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다. 적어도 내 기억 속에서는 그 무렵의 추억은 그림 같은 것으로 남아 있다. 혹은 영상 같은 것으로, 오래된 기억을 들추려고 할때면 나는 그 때의 우리를 프레임 바깥, 아주 멀리에서 바라본다. 이제 겨우 막 열한 살이 된 소년, 그리고 비슷한 키에 동갑내기 열 한살 소녀, 빛으로 가득 찬 세계에 둘의 뒷모습이 당연한 것처럼 포함되어 있다. 그 그림속에서 두 사람은 늘 뒷 모습이다. 그리고 언제나 소녀쪽이 먼저 달려나간다.


나는 그 순간 소년의 마음을 스친 아련한 서글픔을 떠올리고 그 감각은 어른이 되었을 터인 나를 지금도 아주 조금 슬프게 만든다.."


소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카리와 타카키는 그 어린 시절부터 이미 각기 다른 삶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고,

아카리는 언제나 타카키보다 앞서 나갔다. 그 어린 시절에는 느낄수 없었고 알수 없었던 것...그것이 바로 타카키와 아카리의 슬픈 운명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초기 3부작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자. 신카이 마코토의 초기 3부작(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제외)에서 첫사랑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학교(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시절 혹은 초등학교(초속 5센티미터)시절에 만나게 되는 첫사랑은 주인공의 삶들에 있어 단순하게 그 어린 날, 한번쯤은 마주쳤던 애틋하고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의 사랑은 기억 저편의 어딘가로 사라져 버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면 기억마저 가물거리는 아련한 추억거리가 아니라 그들이 성장하고 살아가는 시간동안, 그들의 영혼에 박혀 있는 가시처럼 끝임없이 회한과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만들어 낸다.


왜 이렇게 그들은 끝임없이 과거를 되새김질하며, 잊지 못하는 걸까?


이미 여러차례 이야기한 바 있지만 그것은 첫사랑과 함께 했던 그 시절이 그들의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별의 목소리에서 미카코의 현실은, 지구와 점점 멀어지면서, 외로운 우주 공간에서 끝임없이 외계인과 생명을 건 싸움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미카코는 전장에 나간 병사였고....삶과 죽음의 위태로운 경계선을 넘나드는 그녀의 참혹한 현실에서 그녀를 버티게 해주는 것은 노보루와 함께 했던 평범한 일상의 기억이었다.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여기에는 아무 것도 없거든. 예를 들면 말이야 여름을 적셔주는 비라든가, 가을 바람의 내음이라든가,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든가, 봄 흙의 부드러움이라든가, 한 밤중 편의점의 평온한 분위기라든가, 칠판 지우개의 냄새라든가, 한 밤중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라든가, 소나기 내릴때 아스팔트 흙이라든가...."


이렇게 미카코가 그리워 한 것은 여행을 함께 갔다던가, 첫 키스라던가 하는 것들이 아닌 노보루와 함께 했던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이었다. 그런 사소한 것들은 일상의 삶에서는 특별히 기억될리도 없거니와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지만...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에서는 무심코 쉽게 지나쳤던 것들이 돌아보면 얼마나 소중했고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음을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애니에서 세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그들이 헤어지기 직전 여름이었다. 그리고 기껏 그들의 추억이라고 할 것은 같이 걷거나, 함께 전차를 타고 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아주 평범한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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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타쿠야, 사유리 ...이 세 명의 소년과 소녀는, 첫사랑에 설레이는 느낌과 함께, 그들 셋이 함께 탑을 향해 가자는 약속을 하며 매일 매일의 일상을 함께 한다.


앞서 별의 목소리에서 미카코와 노보루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계속 그렇게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꿈꾸었던 평범한 소년 소녀들이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사유리는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 셋이 보낸 그 온기 넘치는 세상. 그 시절이 마치 꿈처럼 느껴져, 그치만 그때의 추억만 잊지 않으면 어쩌면 난 앞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현실과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렇게 애니의 서론 부분에 등장하는 이들의 일상은 지극히 평화롭고 따뜻하게 묘사된다. 적어도 그들에게는 다가오는 미래, 그러니까 외계인의 갑작스런 침공이나, 분단된 일본의 현실, 거대한 탑의 위협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그들의 삶을 격랑으로 몰아 넣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유달리 감수성이 예민한 주인공들을 고통에 빠져들게 된다. 아름다웠고 행복했던 사춘기 시절...그리고 그에 대립되는 이후의 세계는 그들이 함께 했던 시절이 얼마나 아름다웠지를 관객들은 애니를 보면서 깨닫게 된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세 편의 주인공들이 이별을 하게 된 계기는 결코 그들 자신에 있는게 아니었다. 사춘기시절에 풋사랑이 깨어지는 것은 그들이 성장해 감에 따라 서로에 가졌던 감정과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에는 멋있고 좋게만 보였던 것들이, 하나 둘씩 깨어지고, 흥미를 잃어가는 게 일반적인 것들인데 애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별은 그들 자신이 변한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어른들의 세계가 만들어 낸 것이다.


별의 목소리에서, 아가르타라는 외계인과의 전투는 사실 어떤 계기도 없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중반이후 아가르타의 외계인과 마주 대하게 된 미카코는 과연 무엇을 위해 그들을 죽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중학생인 어린 소녀를 우주 조종사로 선발해서 무자비하게 전쟁터로 몰아 넣는 것은 어른들이고 그들에게 있어 외계인은 대화의 상대가 아닌 해치워야할 대상이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도, 세 명의 소년 소녀가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거대한 탑은, 오카베와 같은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파괴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SF의 세계에서 보통의 삶으로 내려 앉은 초속 5센티미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타카키는 앞서 언급한 별의 목소리의 미카코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의 사유리처럼...아카리와 함께 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소설판을 보자...


"있잖아, 마치 눈 같지?" 하고 아키리는 나에게 말했다. 그것은 벌써 17년 전, 우리는 막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참이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란도셀(일본 초등학생들의 메는 가방)을 등에 멘 우리는 작은 잡목림 옆을 걷고 있었다. 계절은 봄이라 잡목림에는 만개한 벚나무가 셀수 없을 정도로 늘어서 있고 공기중에는 무수한 벚꽃 이파리가 소리도 없이 춤추고 아스팔트 바닥을 꽃잎에 덮여 사방이 다 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공기는 따뜻했고 하늘은 마치 파란색 그림 물감을 물에 담뿍 녹여놓은 것처럼 맑고도 연한 빛이었다. 바로 근처에 커다란 신간 도로와 오다큐선 레일이 달리고 있지만 그 번잡함도 우리가 있는 장소까지는 거의 닿지 않아 주위는 봄을 축복하는 것 같은 새들의 지저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위에는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봄날의 한 장면이었다"


타카키의 회상은, 놀랍게도 앞선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그리워하는 감정과 일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카이 마코코의 세 개의 장편은 같은 패턴을 유지할뿐 아니라, 주인공들 또한 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편에서는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풍경에 대해서 살펴보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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