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의 하소연>
1층에 있는 카페
그곳에는 매니저 한 명과 1명의 평일알바와 1명의 주말알바 이렇게 근무를 하였다
카페는 휴일이 없이 돌아갔기 때문에 3명이서 스케줄을 짜서 주 5일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카페매니저의 입사일은 5월이었다. 카페는 누가 근무를 하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카페 매니저가 항상 말일날 우리는 이렇게 근무를 하였고, 이렇게 일을 했습니다라고 엑셀표를 보내주었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급여를 계산해서 줬는데, 퇴사할 때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5월은 어린이날과 6월은 현충일이라는 공휴일이 있지 않은가....
5월 달 하고 6월에 엑셀표를 주었는데 근무일이 예를 들어서 20일이 맞는데 21일로 되어있어서 물어봤더니, 공휴일에 쉬어야 하는데 못 쉬어서 휴일근무를 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더 주어야 한다고 해서 급여에다가 1일 급여를 포함해서 주었다.
5월 하고 6월을 말이다. 물론 7월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매니저 분이 뭔가 일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8월에 그만둔다고 하였다.
그래서 8월에 정산을 했고, 대표한테 보여주었는데...
"아니, 5월부터 7월까지 왜 이렇게 돈을 하루씩 더 준거야?"
"아, 그거 매니저님이 주 5일 근무인데, 예를 들어서 공휴일이 요번 주에 있으면 주 4일 근무를 해야 되는 게 맞는데, 누군가 대타를 해줄 수가 없으니까 공휴일도 근무를 했다고 해서 하루치 급여를 더 지급한 거예요"
"얘, 매니저 웃기네 이거 누가 그러라고 한 거야?"
"매니저님하고 상의된 거 아니었나요? 저는 매니저님하고 대표님이 상의가 다 된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월급 나갈 때도 다시 말씀드렸는데, 기억 안 나세요? "
"이야기를 했다고?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네? (당황)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8월 급여 나가는 거에서 3일 더 준거 공제하고 보내"
"네. 알겠습니다"
매니저가 그렇게 휴일근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는 혼자 알아서 처리할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차감을 하고 내보냈다. 그 뒤에 매니전한테서 연락이 왔다
"제 월급 00만 들어온 게 맞나요?"
"대표님이 전화하신다고 했는데 아직 통화가 안 갔나 보네요"
"그러니까 00만 들어온 게 맞는 거죠?"
"한번 통화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 이 금액이 나온 거예요?"
"급여명세서 보내드릴게요"
"통화를 했는데 도경 씨가 공휴일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는데요?"
"네? 제가요?"
"네 그리고 공휴일 지급에 대해서 대표는 아는 바가 없데요"
"공휴일 지급건에 대해서는 대표님하고 이야기하셔서 저한테 알려주신 거 아닌가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다고라고 이야기하는 건 이 상황에 끼지 않고 싶다는 걸로 이해가 되는데요"
"공휴일 지급에 대해서 문의를 준 게 도경 씨인데 모른다고 하시는 게 말이 되나요?"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언제 문의를 드린 거죠? 문의를 드린 게 아니라 회사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대표님이랑 잘 이야기해서 알려달고 하신 거 기억 안 나시나요?"
"아....."
"매니저님. 이 공휴일 지급건에 대해서는 제 의견은 없어요. 대표님하고 매니저님이 상의를 하셔서 그렇게 된 줄 알고 지급을 했던 건데 갑자기 퇴사를 하시면서 급여를 보여드리니 이건 아니라고 하셔서 차감한 것뿐이에요"
매니저는 대표랑 짜고 돈을 안주는 것처럼 말을 하였다. 절대 NEVER! 근로자의 입장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이야기할 때 조심스럽게 하긴 하였다.
왜 대표는 공휴일에 대해서는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화살을 돌린 걸까?
왜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고 남한테 떠 넘인 걸까?
정말 당황스러웠다.
차라리 주고 싶지 않으면 주 5일근무로 우리는 그런거 지급하지 않는다. 받고 싶으면 노동청 신고해라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왜 하지 않았을까?
급여이야기를 중간에 바꾸는 회사는 퇴사할 때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처음부터 회사에 들어갈 때 급여나 휴무, 연차 같은 건 확실히 이야기를 하고 입사해야 한다.
다닐 때, 면접 봤던 거랑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참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