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외로움에 익숙해져야한다

by 다온

낯선 곳으로 와 있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늘었다. 나이 들수록 한마디를 하는데 조심스럽다. 어릴수록 별 개념없이 던져도 상대가 윗어른이든 친구이든 서로 이해해주고 문제없이 지나갔다.



1980~90년도에는 사람과 사람이 실제로 접촉하고 감성적인 추억도 나누는 시대였다. 내가 어릴때는 그런 환경에 익숙해 있다가 핸드폰이 보편화되고, AI가 일반화된 요즘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시간이 되면 만나서 극장을 가기 보다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 편하기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사람과의 약속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나역시도 사람을 만나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억매인다. 만나서 즐겁기도 하지만 지치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옛날 친구가 아니기때문에 말 하는데도 몇번을 생각하며 말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퇴근 후 매일 약속 있는 것에 대해 자랑처럼 말하기도 한다. 본이니 혼자 있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걸까?


나이 들수록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간다.


자기를 진심으로 알아줄 가족이든 친구가 약간 있다면 그로써 만족한다.



나는 무엇인가를 계속 배우려고 한다. 혼자 가만이 있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가능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취미를 가지려고 한다.



만나서 이야기만 하는 것 보다 무언가를 배우며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기쁨을 갖고 싶다.


세상은 무서울 정도로 빨리 흘러간다. 젊은 세대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바뀌는 것을 받아들이는게 버겁다.


혼자 만의 시간이 행복해질때 좀 더 의미있는 삶이 되리라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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