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버린 기다림

by 곰탱구리

널 닮은 뒷모습

허겁지겁 뛰어가니

그저 닮기만한 모양새


뜨겁게 끓어오른 심장

차갑게 식어 버리고

이마에 뻘쭘한 땀방울만


혹시 하는 옥죄인 가슴

다시 한번 곁눈질도

그저 네가 아닌 타인의 얼굴


지나친 그리움은

감정 아닌 병


모두가 지나는 자리

홀로 굳은 발자국


순간은

시간을 붙잡아

영원한 기다림이 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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