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의 새로운 일 적응기- 책쓰기

액티브 중년여성 성장기-중년의 활동

by 지식농부

"세미나 중 가장 재미있는 세미나는 알콜세미나죠"

술을 먹으면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p여사는 일하는 곳에서 일년 한번 가는 워크숍이 있다길래 따라 나섰다.서울에서 가까운 인천공항 근처 무의도를 갔다. 바다 모래사장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들은 말이다.


p여사는 술을 잘 못 마셔 같은 테이블에 앉은 선배에게 술을 따라 줄줄 몰랐다.

낮선사람과 술을 먹으며 놀아본 경험이 거의 없다.

선배의 술마시는 속도에 장단을 맞추지 못해 미안했다. 술과 삼겹살 해물칼국수를 먹으면서 선배들의 일하는 노하우를 간접 경험으로 전수 받았다.

산모 가사서비스로 집에 가보면 화장실 배수구 청소를 깔끔하게 한 집이 20%내외다.

평소에 바빠서인지 거의 방치하는 것 같다.

가사관리사는 10평대부터 60평대까지 다양한 집의 속살을 들여다 보고 불편함을 해결해준다.


그런데 4가지가 없는 고객을 만나기도 한다.하인부리듯 하거나 세균을 옮기는 숙주처럼 취급할 때 속상하다


가사관리사가 되는 사람이 돈이 없어서 오직 생계를 위해 일하는건 아니다.

자식은 독립하고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 때

일을 찾아보는데 50대~ 60대 여성의 일자리가 거의 돌봄일이다.

그래서 요양보호사를 따서 일하기도 하고 가사관리사가 되기도 한다.


함께 점심을 먹었던 선배3명은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열심히 놀러 다닌다.

본인이 직접 벌어서 쓰니 당당하다.

술을 먹어도 당당하게 마신다.

p여사는 그런 환경이 낯설어 당황했지만

이 일에서 잔뼈가 굵어지고 있다.


가끔 진상손님이 있지만 옥의 티라 생각한다.

그런 빡센 사람을 만나 청소실력,요리실력 정리정돈 실력이 일취월장한다.

나와 안 맞는 사람을 인정하고 견디는 맷집이 늘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년여성의 일과 삶을 책으로 쓰고자 한다.

#박경옥작가 #가사관리사 #집안청소 #간접경험


keyword
월,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