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성당과 콩카페의 낭만 이중주

베트남 호치민 Tan Dinh Church 와 Cộng Cà Phê

베트남 호치민의 분주한 거리 속,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스팟이 있습니다. 바로 ‘핑크성당’으로 불리는 떤딘성당(Tan Dinh Church)입니다. 따뜻한 분홍빛으로 물든 이 성당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유서 깊은 역사를 함께 간직한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적인 순간을 선물합니다.

1876년, 프랑스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떤딘성당은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가톨릭 성당으로, 원래는 일반적인 회색빛 성당이었으나 개보수를 거치면서 1960년대에 현재의 분홍색 외관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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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고딕 스타일을 간직하면서도 밝고 화사한 분홍빛을 머금은 떤딘성당은 높이 솟은 첨탑과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유럽풍의 정취를 자아내는데, 햇살이 스며드는 이른 아침, 성당은 더욱 화사하게 빛나며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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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는 오후가 되면 성당의 분홍빛이 더욱 선명해지며, 연인들이 함께 걷기에 완벽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성당 앞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작은 카페와 로컬 마켓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카페에 들러 베트남식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핑크성당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추억을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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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 핑크성당이 가장 잘 보이는 Spot of Spot

콩카페 떤딘점(Cộng Cà Phê Tân Định)은 베트남 전국의 콩카페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지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핑크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 2층과 3층 좌석에 앉으면 성당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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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콩카페는 카페 그 자체만으로도 베트남의 낭만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과 베트남 전통의 감성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닙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레트로한 분위기, 따뜻한 조명 아래 피어나는 커피의 향기,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도시의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에서의 작은 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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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1980년대 베트남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낡은 나무 의자와 철제 테이블, 벽에 걸린 오래된 포스터와 책들, 그리고 군복을 연상시키는 녹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까지, 이 곳의 모든 요소들이 한데 모여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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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에는 아늑한 조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속삭이듯 대화를 나누기에도 완벽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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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의 대표 메뉴는 코코넛 커피(Cà Phê Cốt Dừa)입니다. 진한 베트남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코코넛 크림과 달콤한 연유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지는 코코넛 커피를 마시면 베트남의 로맨틱한 감성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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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e end of this romance.
I wish your Every Moment Rom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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