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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다

by 자화상

어린 시절,

학교 마치고 집에 오니

모임에 다녀오신다는 어머니의 쪽지

신문지로 덮여있는 따듯한 밥


허전한 마음에

또르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40년 지난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없다.

이젠 돌아오지 않으신다.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엄마 보고 싶다.

엄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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