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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조금씩
우리를 살려내기 시작했다

[1부] 멈춤의 시작 - 불안과 쉼 사이

by 캄스

퇴사 후 며칠이 지나자,
우리 가족의 작은 변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는 공동육아를 시작했다.
평소 회사에 다니느라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아침 표정,
등원길에 들리는 작은 이야기들,
작은 일상이 남편에게도 차례로 스며들었다.


서로 말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조용히, 서로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돌아오면
클래식 라디오가 흐르는 부엌에서 커피를 한 잔 내렸다.
그 따뜻한 향기 속에서야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것이 우리의 새로운 ‘아침 루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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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번 다녀온 엄마는 다 계획이 있다》의 작가. 엄마표 영어미술놀이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1인 출판사를 세운 두 아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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