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에 물타기가 시작되었다.
위대한 대한민국은
스스로의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또다시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미친 광풍이 불어
모두가 불안해 하고 두려움에 떨때
국민은 참지않고 들불처럼 일어나
미친 광풍을 영원히 몰아 내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역시나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물타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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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정권 앞에 '보수'라는 이름이 붙기만 하면
신기할 정도로 나라가 망국의 길로 들어섰다.
정말이지 단 하나의 예외도 없는 걸 보면
이건 거의 과학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그럼 왜 그럴까?
그건 의외로 설명이 쉽다.
그들은 국가와 민족.
대다수의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철저하게
자기 이익을 위해 일하고 그걸 설득하기 위해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를 계속해서 편다.
보통의 상식을 가진 자라면
절대 낚이지 않을 논리지만.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잘 먹힌다.
그러니까 이런 프레임을 짠 사람은
머리가 정말 좋은 거다.
어딜 긁어야 반응이 오는지
본능적으로 아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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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들은 어떤 방법을 쓰는가?
1. 자신들을 지원하는
일부라고 하기에 너무 많은
기레기(기자 + 쓰레기)
또는
기더기(기자 + 구더기)들의
현 상황에 대한 교묘한 양비론으로 짜집기를 통한 프레임 전환...
즉, 정권이 바뀌면 반드시 개혁이 실현되어야 할
어용, 사이비, 유사 언론에 종사하는 강아지들의 외곽 지원.
2. 소위 기득권 주변세력
(전혀 기득권이 아니고
기득권에 도달할 수도 없지만
자칭 자신들도 기득권이라고 개소리 하는
'기득권 호소자'들)들이
1번 강아지들이 내놓은 쓰레기 논리를 가공 편집해 퍼트린다.
3. 그럼 그걸 소위 '보수'라 쓰고 '매국노'라 읽히는 놈들이 나타나
인터넷에 매크로를 이용해 마구 뿌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이 수순에도 이런 저런 개종자들이 달라붙지만
대략적인 뼈대는 이렇다는 것이다.
탄핵이 가결 되고 난 뒤.
그 흥분과 승리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데.
'오늘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빨갱이 들에 의해 망했다'라고
멍멍멍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멍멍멍 짖는 소리의 주인공이
나와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면전에서는
절대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삼는 나였기에.
내 정치 성향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지 않게 하였고.
다른 사람의 정치 성향에 대해선 거의 무감각했다.
그런데 탄핵이 되고 나니.
나에게 억울하다는 듯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이딴 망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도 배울만큼 배웠고 돈도 있을 만큼 있는 사람이...
뭐?
'오늘부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빨갱이 들에 의해 망했다'고...
내가 이런 사람하고 같이 지내왔다는 생각이 들자.
몸에 오한이 든 것처럼 몸서리가 쳐졌다.
그가 하소연 하듯 내게 한 개소리가 너무 길어 요약을 하자면 이렇다.
1. 윤석열은 순전히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계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다.
2. 그러니 그의 고충을 이해해야만 한다.
3. 거기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윤석열이 말한대로 2시간만에 끝나는 계엄이 어디 있냐.
4. 윤석열이 망하면 보수가 궤멸되는데 그건 이재명 같은 빨갱이들에게 이 나라를 그냥 넘기는 아주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난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물었다.
그의 생각에 뒷받침을 할만한 그럴듯한 근거가 있다면
그걸 한 번 들어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근거는 이랬다.
1. 윤석열은 중국과 북한에서 지령을 받은
국내 거주 중국인 또는 간첩 세력이
우리나라의 선거에 침투해
빨갱이들인 민주당과 그 주변세력을 위해 일 한다고 말했다는 거였다.
- 내 반론
그럼 국정원이나 경찰은 직무유기를 했다는 소리 아닌가?
가장 큰 문제는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병신 조직이었다는 말인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면 정말 큰일 아닌가?
- 내 반론에 대한 그의 재반론
너무 따지지 말자는 거였다.
증거가 차고도 넘친다던데.
그가 증거로 보여준 핸드폰 속 자료는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투표 도장과 투표지였다.
2. 윤석열이 '계엄'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던 건.
아무리 이런 선거 조작에 대해 이야기해도 언론이나 국민들이 무지했기 때문이라는 거였다.
그래서 '계엄'을 통해 주의를 환기 시키고 국민에게 강력한 경고를 하려 했다는 거였다.
- 내 반론
헌법에 보장된 '계엄'이 그딴 거 하라고 만든 게 아니다.
그리고 그 계엄은 합법적인 헌법 절차에 의해 무산되었다.
만약 그게 정당한 계엄이었다면 어떤 국민이 반대를 했겠는가?
- 내 반론에 대한 그의 재반론
그건 내가 좌빨 정권인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이 나라가 얼마나 좌경화 되어 빨갱이들이 득실거리는지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그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기가 봤을 때도 약간의 무리(?)가 있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계엄'을 선택했다는 거였다.
== > 솔직히 이때부터 이 인간하고는 토론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광신도급의 막장 논리 전개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3. 그럼 보수가 지금 원하는 건 뭔가?
윤석열이 탄핵되었으니.
이재명도 거기에 호응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령 선거에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을
확실하게 포기하고
그 선언을 국민 앞에 하라는 거였다.
- 내 반론
그게 윤석열 탄핵과 무슨 상관인가?
윤석열은 박근혜도 하지 못한 계엄을 실행한 위험한 미치광이인데.
그가 한 계엄의 결과로 탄핵을 당한 것과
이재명과 무슨 관련이 있나?
만약 이재명이 게엄을 선언했다면
나도 당연히 이재명을 탄핵 했겠지만.
행정부의 수반도 아닌 이재명이 무슨 능력으로 윤석열 같은 사고를 칠 수 있으며
또 윤석열이 자신의 잘못으로 탄핵 된 걸.
왜 이재명과 연동시키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 내 반론에 대한 그의 재반론
윤석열이 민주당 빨갱이들이 파놓은 탄핵이라는 함정에 빠졌으니.
이재명도 '사법리스크'가 윤석열의 계엄만큼이나 심각하다는 멍멍멍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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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더이상 이 사람과는 말하지 않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윤석열이 또 했다는 담화를 보았다.
놀랍게도 이 사람이 했던 말은
윤석열이 탄핵 가결 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했던 담화 내용과 완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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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는 의문은 이렇다.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 또는 사고를 못하나?
자신에게 전달된 정보를
팩트체크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건가?
옛 성인이 이런 말을 했다.
"어리석은 자와는 논쟁하지 말라."
그의 논리가 강력한 논리로 논파되면
그는 자신의 논리를 박살 낸 상대에게
다른 증거로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살의를 품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대가 무가치한 논쟁을 하기 싫어 상대하지 않으면
자신의 논리가 상대를 논파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는 대뜸 상대를 아래로 내려다보고 무시하려 든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와의 논쟁은
이겨도 져도 아무런 실익이 없기에
논쟁하지 말라는 것이다.
증거와 그 증거를 통한 설득이 아니라.
막무가내식 우기기에 자신의 의견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를 죽이려는 위험한 생각까지 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탄핵되어 기뻐하는 순간.
그들은 이를 갈며 새로운 우기기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우기기가 누군가에게는
잘만 통하는 2024년의 대한민국.
정말 슬프다.
슬퍼.
우린 이래서
언제나 새로운 이명박, 박근헤, 윤석열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아마 또 어마어마한 보수의 인물이 출현하겠지.
그리고 그 자를 생각없는 무뇌아들이 또 받들어 모시겠지.
왜 역사는 이렇게 무의미하게 반복되는가.
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자.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확 와닿는다.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되었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신차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정말 쪽팔리잖아요.
윤석열이 대통령에 뽑힌 건 불법 조작 선거가 아니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건 불법 조작 선거의 증거라니.
윤석열 대통령 선거 앞 뒤의 국회의원 총선이 불법이면
어떻게 그 사이에 존재하는 대통령 선거에선
윤석열이 당선 되냐고?
뭐, 10%이상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 되지 않아 조작 선거였다고?
에라...할 짓이 그렇게 없으면 그냥 발 닦고 잠이나 자라.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
제바알...이 미친 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