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체스키크로프
2022년 4월, 긴 겨울에서 깨어난 봄과 함께 체코를 향했다.
차로 부다페스트에서 5시간 30분 거리. 이제 이 정도 거리는 서울 - 대구 느낌이다.
점심에 도착해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짐을 풀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았다.
프라하는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서 버스나 트램을 타고 이동하였다.
동유럽 체코 하면 학센이 생각나서 도전해 보았다.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았다. 동유럽 음식은 대부분 괜찮다.
때마침 틴 성모 마리아 교회 앞 광장에서는 민속춤 공연이 있었다.
민속춤, 음악, 구시가지 광장의 매력은 넋을 놓게 만들었다.
천문시계, 화약탑, 굴뚝빵을 볼 수 있다.
다음 날 카를교를 지나 프라하 성으로 올랐다.
프라하 성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인스타 인생샷 정도는 쉽게 건질 수 있다.
카를교에서 야바위를 하는 모습에 약간 당황하였으나,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봤기에 유라시아 대륙의 놀이로 간주했다.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볼타바 강은 아름답기만 하다.
사실 4월의 프라하 날씨는 좀 추웠다.
흑맥주와 학센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개인 성향에 따라 학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다음 날, 헝가리로 돌아가는 길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체스키크룸로프라는 소도시에 들렀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망토 다리를 통과하여 성에 오르면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처럼 멀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