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근로소득과 사업소득-1

Chapter 1. 첫 월급의 비밀

by 작가h

지훈은 유튜브 수익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손으로 일해서 번 돈은 어떤 기분일까? 유튜브처럼 앉아서 버는 게 아니라, 몸으로 뛰어 번 돈이 어떤 건지 한번 느껴보고 싶어!"
그날 저녁, 지훈은 부모님께 말했다.
"엄마, 아빠.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어요. 돈 버는 게 어떤 건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요."

엄마는 생각하다가 말했다.
"네가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영어를 잘하잖아. 동네 학원에 강사 자리를 구해보는 건 어때?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정기적으로 돈도 벌고, 책임감도 배울 수 있을 거야."
아빠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라면 좋은 경험이 될 거야. 한 번 알아보자."

지훈은 며칠 뒤 동네 영어 학원에서 강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안녕하세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은 없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면접에서 자신감을 보여준 덕분인지, 며칠 후 바로 출근하라는 연락이 왔다.
"그럼 다음 주부터 출근하세요."

지훈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다.
처음엔 긴장해서 실수도 했지만, 학생들이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며 점점 적응해 나갔다.
"지훈 선생님, 저 여기 발음이 헷갈려요!"
"이 부분은 이렇게 읽으면 돼. 천천히 따라 해봐!"
학생들이 질문을 던질 때마다 정성껏 답변하며, 지훈은 강의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수업을 마치고 학원 원장이 지훈을 불렀다.
"오늘 수업 잘했어요. 다음 주에는 교재 외에도 자료를 조금 더 준비해 주세요."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더 잘 준비해 올게요."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지훈은 학생들과도 친해졌다.
"선생님, 오늘 수업 재미있었어요!"
학생들의 말에 뿌듯함을 느끼며, 지훈은 자신이 가르치는 일에 적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뒤, 학원에서 지훈의 첫 월급이 입금되었다.
[월급 입금 완료]
지훈은 휴대폰 알림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 월급에서 왜 소득세랑 다른 항목이 빠져 있지?"

그날 저녁, 지훈은 친구 민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민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민호야, 너는 월급 받을 때 세금 떼고 받았어?"
지훈이 궁금한 듯 물었다.
민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나는 세금은 안 빠지는데. 너는 어때?"
지훈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나는 학원에서 월급을 받는데, 소득세랑 4대 보험료가 빠졌더라고. 월급명세서를 보니까 이것저것 적혀 있던데 뭔지 잘 모르겠어."

민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르바이트인데도 그렇게 세금이 많이 빠져? 왜 그런 걸까?"
지훈은 답답한 표정으로 말했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너랑 나랑 같은 아르바이트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그때 민호가 말했다.
"우리 아르바이트가 달라서 그런 것 아닐까? 내 소득은 '일용소득'이고, 너는 '근로소득'으로 처리되는 거 아니야?"
지훈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일용소득? 근로소득? 그게 뭐야?"

민호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다.
"일용소득은 나처럼 하루 단위로 일하고 그 대가를 받아서 한 달에 한 번 정산받는 소득이야. 세금도 간단하게 계산돼서 많이 안 빠져.
근로소득은 너처럼 고용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일한 대가로 받는 월급이야. 소득세와 4대 보험료를 매달 떼고, 연말정산까지 해서 최종 세금을 정리해."

지훈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일용소득이랑 근로소득은 세금 차이만 있는 거야?"
민호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계산 방식이 아예 달라. 일용소득은 하루 단위로 소득을 계산하고 끝나. 근로소득은 연말에 추가로 정산하지."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러면 내가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거야?"
민호는 덧붙였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건 아니야. 네 소득은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같은 공제를 받아서 세금을 줄일 수 있어. 대신 매달 정산하는 구조라 복잡해 보일 뿐이지."

지훈은 생각하며 말했다.
"아… 그러니까 내가 번 돈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공제를 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구나."
민호는 대답했다.
"맞아. 네 소득은 근로소득이고, 내 소득은 일용소득이니까 소득의 성격과 계산 방식이 다른 거야. 둘 다 각자의 방식으로 세금은 내고 있는 거고."

지훈은 속으로 생각했다.
"소득도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내가 번 돈이 어떻게 처리되고,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 더 알아봐야겠다."


쉬어가는 페이지: 일용근로소득과 일반 근로소득


1. 일용근로소득이란?

하루 단위로 일한 대가로 받는 소득입니다.

특정 고용주와 일시적으로 고용관계를 맺고 일합니다.

예시: 건설 일용직, 행사 도우미, 단기 아르바이트

세금은 언제, 얼마나 낼까?

급여를 지급받을 때 바로 소득세(6%)를 원천징수합니다.

일정 금액(15만 원)은 세금을 매길 때 제외되며, 나머지 금액에 세율을 적용합니다.

예: 일당 20만 원 기준 세금

(20만 원 - 15만 원) × 6% = 3,000원

이 중 일부를 공제해 최종 1,350원을 세금으로 납부합니다.

연말정산 없음: 급여 지급 시 세금 납부로 끝납니다.


2. 일반 근로소득이란?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일한 대가로 받는 소득입니다.

특정 고용주와 계속적인 고용관계를 맺고, 월급 등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습니다.

예시: 정규직, 계약직, 학원 강사

세금은 언제, 얼마나 낼까?

매달 월급 지급 시, 소득세와 4대 보험료를 원천징수합니다.

연말정산 필수: 매년 1~2월에 지난 1년 동안 원천징수한 세금을 기준으로, 공제를 추가해 부족한 세금을 납부하거나 초과 세금을 환급받습니다.



3. 차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일용근로소득 vs 일반근로소득


4. 핵심만 기억하세요!

일용근로소득: 하루 단위로 일하고, 소득세를 간단히 계산해 납부합니다. 연말정산이 필요 없습니다.

일반 근로소득: 정기적으로 일하며, 소득세와 4대 보험료를 매달 공제합니다. 연말정산이 필수입니다.

세율은 같지만 계산 방식이 다르다: 일용직은 비교적 간단하고, 일반 근로소득은 추가 공제와 정산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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