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유튜브 스타의 첫 수익-3

Chapter 3. 소득과 세금의 첫 번째 이해

지훈은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휴대폰 화면을 보며 혼잣말을 했다.
 "세금이라… 내가 번 돈인데 나라에 일부를 내야 한다고? 좀 이상한데…"

그때 아빠가 방으로 들어왔다.
 "지훈아, 아직도 세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냐?"
 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빠, 왜 돈을 벌면 나라에 내야 하는 거예요? 제가 번 돈인데 제가 다 쓰면 안 돼요?"

아빠는 웃으며 지훈의 책상 옆에 앉았다.
 "좋은 질문이야. 네가 번 돈을 다 쓴다면 당장은 좋겠지. 하지만 네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이 쓰는 인터넷, 너희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우리가 다니는 깨끗한 도로, 이런 건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훈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냥 있는 거 아니에요?"

아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예를 들어 네가 타는 버스는 어떻게 달릴 수 있을까? 도로를 관리하고, 신호등을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해. 병원도 마찬가지야. 응급실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 정부가 세금으로 도와주기 때문이지."

지훈의 눈이 반짝였다.
 "그럼 제가 낸 세금으로 이런 게 다 운영되는 거예요? 진짜 멋지네요! 제가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아요."

아빠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가 내는 세금은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 너희가 가는 공원, 도서관, 심지어 소방차가 불을 끄는 것도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거지."

지훈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럼 세금이 없으면 어떻게 돼요? 경찰이나 소방관이 없을 수도 있는 거예요?"

아빠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지! 만약 세금이 없다면 도로는 망가질 거고, 불이 나면 소방관도 못 오고, 경찰도 범죄자를 잡지 못할 거야. 그래서 세금은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약속 같은 거란다."

지훈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제가 낸 세금으로 이렇게 많은 걸 할 수 있다면, 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빠는 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렇지. 그래서 아빠도 열심히 세금을 내고 있잖니. 너도 커서 세금 낼 때마다, '이걸로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지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그럼 세금은 모든 사람이 내는 거예요? 아빠도 내세요?"

아빠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아빠도 월급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지. 네 엄마도 마찬가지고."
 지훈은 엄마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럼 엄마가 장사하는 것도 세금 내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엄마는 장사로 버는 돈에서 일정 부분을 소득세로 내는 거지."

지훈은 더 흥미가 생겼다.
 "그럼 제가 게임하면서 번 이 돈도 그런 건가요? 제가 사업을 한 건 아니잖아요."

아빠는 웃으며 말했다.
 "좋은 질문이다, 지훈아. 네가 번 돈은 '기타소득'이야. 너처럼 아르바이트나 유튜브 수익처럼 일정하지 않은 소득도 세금의 대상이 되는 거지."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세금이 이렇게 중요하다니 몰랐어요. 근데 제가 내는 돈이 진짜로 도로랑 학교에 쓰이는지 어떻게 알아요?"

아빠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나라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세금의 내용을 발표해. 우리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니까."

지훈은 여전히 조금은 억울한 기분이었지만, 점점 세금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 저도 학교 운영에 도움을 주는 거네요. 뭔가 멋있는데요?"
 아빠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맞아, 지훈아. 네가 낸 세금으로 이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어. 그게 바로 소득세의 중요한 역할이란다."

지훈은 침대에 다시 누우며 혼잣말을 했다.
 "내 돈이 다 내 돈이 아닌 건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 세상에 도움을 준다는 건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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