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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야청청 獨也靑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많아지는 숫자만큼 지혜 智慧가 필요합니다.
시테크 분테크 초테크의 삶이라고 말하는
경제논리도 무색하리 만큼
세상은 손가락 한 번 까닥거리면
정보의 홍수에 갇혀 버립니다.
독야청청 獨也靑靑 호롱불 밑에서 정진 精進하던
옛 선비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걷잡을 수 없는 유혹 誘惑의 글들이
너무나 옳고 매끈하게 다듬어져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아 매력 魅力을 잃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그릇이
그릇의 향 香에 뺏겨
무미건조 無味乾燥한 착한 사람만 사는 세상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진실이 세상의 답이 되도록
많아지는 숫자만큼 세상 속에 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