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
코가 막혀서 밤새 뒤척이고, 아침이면 훌쩍이는 코 때문에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비염일까? 아니면 축농증일까?
고민하다가 약을 먹어도 병원을 가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보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코막힘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아 편안한 호흡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차이!
비염과 축농증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염이 지속되면서 축농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질환의 관계를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주로 비강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위축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비강 점막의 주요 역할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비염이 생기면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과민 반응을 일으켜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축농증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액이 고이고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비동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상악동(코 옆 광대뼈 부위)
전두동(이마 중앙 부위)
사골동(눈 안쪽 부위)
접형동(코 깊숙한 후면 부위)
이 중에서도 상악동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섬모 운동을 통해 점액이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점막이 부어 개구부가 막히면 점액이 정체되어 세균 감염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란색 농성 콧물이 생기며, 심한 경우 두통과 안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치료법은 다를까?
축농증이 있다고 해서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축농증만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1.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비강 점막이 건조하거나 부어 있으면 축농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점막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 점막 상태에 따른 처방
비염과 축농증은 환자의 점막 상태와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노인성 비염, 위축성 비염, 코감기를 동반한 비염, 축농증이 진행된 비염 등 위와 같은 증상에 맞춰 점막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3. 공기의 원활한 흐름 유지
비염은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이지만, 부비동은 개구부를 통해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즉, 비염은 점막 상태를 개선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축농증은 점액 배출이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부비동의 점액이 너무 끈적해지면 축농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점액을 묽게 하고 배출을 도와야 합니다.
코 안쪽과 부비동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단순한 코막힘이 아니라, 점막 상태와 공기의 흐름, 점액 배출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지만 정확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오늘 칼럼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칼럼에서는 축농증이 생기는 핵심 원인과 재발을 막는 방법에 대해 더욱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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