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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지 석탑의 비밀(2)

탑을 훼손한 사람이나 국가는 그 운이 소멸하고...

by JINOC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연산군은 아래 두가지 중 하나로 석탑을 해체하고자 했어


그 첫번째는 궁에서 한양 도성의 경관이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그 두번째는 왕권강화를 위해 유학을 배척하고 불교를 강화하였으나, 이로 인해 불교 힘이 너무 강해져서 되려 왕권위협이 된다고 생각한거지.


어떤것이 정확한지 그 속내는 추측할 수 없지만, 1505년 원각사를 폐지하고 10층 석탑을 파괴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정확히 1년 후 1506년 연산군이 폐위된거야.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지만 18세기 후반부터 탑이 기울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나오기 시작해. 아울러 국권도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암흑의 역사가 시작되었지..일본은 1940년대에 석탑을 해체하고자 했고, 일부 상부탑의 해체 시기에

일본이 2차 대전의 패전으로 그 공사는 중단되었다고 되어 있어.


그 이후 1946년 미군 공병대에서 해당 석탑의 기울어짐이 심해 보강 작업을 진행했고.기울어짐이 임시적으로나마 멈추게 되었는데, 그 이후 미국은 우리나를 통해 원조라는 큰 측면의 도움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통해 많은 경제적, 정치적, 군사전략적 이익을 얻게 된점도 있지..

이렇게 보면 우리가 쉽게 넘겼던 파고다공원의 원각사지 석탑에 뭔가 신비함이 느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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