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차가운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 앞에서
부끄러움에 대하여 생각한다
부끄러움은,
거짓이 아닌 양심을 선택하고
자신의 실수 앞에서 변명하지 않으며
순간의 이익보다 올바름을 선택하는 것이리라
타인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나에게서 시작된 아픔이 아닌지 되새기며
오늘의 부족함을 내일의 성장으로 삼는 것이리라
그것이,
부끄러움을 아는 이의 길이라면
나는 조심스레 그 길을 따라 걸어야겠다
- 시인 윤동주를 그리며
20년 현실 직장인입니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그리고, 흘러가지만 남아있는 것들과 흔들려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