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평화
마음이 떠있는 직원을 일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 그 직원....이미 마음이 떠났다.
회사는 다른 일을 배우기위해 시간때우기용.
일을 제때 끝내지도 못하고 업무는 과중이라고 하고 ...칼퇴근을 하는 ..
누구의 이야기일까?.
이런 사람이 내 밑의 직원으로 있었다.
- 타부서에서 문의 온것들을 보고 하는것을 걸러서 보고한다.
- 언제까지 일을 끝낼수 있도록 업무 지시를 하면 일이 많다고 말하고 오버타임 근무는 일도 없다.
그리고 마무리 된건 하나도 없다.
- 정말 안되겠다.
둘이 있는 부서 분위기는 겨울왕국보다 차갑다.
몇차례 면담 끝에 부서이동으로 끝낸다.
연휴동안 시골에 아들과 같이 내려갔다.
6월 초 햇빛이 따갑게 내리 쬔다.
함께 간 아들은 뜨겁게 달궈진 모래밭을 지나 물속으로 돌진..
그냥 보기엔 차가워 보이지 않는다.
발을 담가본다.
아직 차갑긴 하네...
아들은 추운지도 모르게 물속에서 첨벙첨벙 잘도 논다.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다른 가족도 있다.
1학년이라는 그 아이도 우리 아들과 같이 물속에서 첨벙 첨벙.
같이 1시간 이상 놀았나보다.
그렇게 놀다보니 해도 조금은 그 성난 화를 낮춘다.
바람도 조금 선선히 분다.
모래찜질까지 하고 나서 바닷물에 모래를 씻어내닌 온 몸이 춥다.
덜덜....
빨리 씻고 가자.
그 시간이 4시 반이다.
딱 더울때 놀았구나 싶다.
아직 샤원장 개장을 히기전이라 아들은 대충 밖에서 1차 씻는 호수를 통해 모래를 털어내고 화장실에 들어가 속옷을 갈압입고 나온다.
어느새 이렇게 컸다.
초3인 아들은 이제 남자 목욕탕도 혼자 갈수 있다.
밖에서 모래를 씻어내고 남자 화장실가서 옷도 갈아 입고 나온다.
많이 컸다.
아직도 어리게만 보이는 아들.
이렇게 멋지게 커줘서 고마울 뿐이다.
이혼하고 가장 불편한건 워터파크나 찜질방을 못같던 것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아직 어린 아들이 씻고 나올수가 없어 피하기만 했다.
이젠 걱정을 좀 덜어도 될정도가 됐다.
연휴가 끝났다.
출근해서 보니 그 직원 자리에 다른 직원이 앉아 있다.
그 직원은 오늘부터 부서이동으로 면담을 끝낸 상태로 그 밑에서 트레이닝 받던 직원에게 자리 이동을 하라고 휴가를 다녀왔었다.
이렇게 직원의 자리가 바뀌고 내 자리로 들어와 앉는다.
아~~~ 편하구나.
말이 많아진다.
이거다..
내가 가장 싫어 하는건 책임감 없이 행동 하는 것이다.
예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일의 재미가 없는 것이다.
그 직원이 이 일과 안맞았을수 있다.
어쩜 나와 안맞았을수 있다.
서로 맞는 일을 하는게 가장 좋은 것이다.
서로 어디서든 성장하길 바라며...
오늘이 힐링된 나의 하루를 바라보며
이거다...
내일의 내가
내일 무엇을 할지 선명하게 그림으로 떠오른다.
최상의 컨디션을 찾아간다.
이거다.
나라는 사람이 힐링하면서 살아가는 시간은
이렇게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