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하게 불렀던 이름
태어나서 가장 많이 불렀던 이름
누나, 언니, 딸
여러 이름이 있지만
가장 빛나는 이름
가장 어렵게 얻은 이름
생명의 문을 열기 위해
밤새 이겨내야 했던 고통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
나는
엄마가 되었다.
시골에 살면서 나물 뜯고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게으른 농부입니다. 농촌의 일상과 하루의 단상을 담백하게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