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시
함부로 베어가지 마세요
저를 저는 지켜야 해요
이곳에 쉬어가는 이들을 위해
저 너머의 쉼 들을 위해
숨은 쉼을 내뱉고는
그렇게 살아가야 해요
언젠가 붉어진 뺨처럼
인식된 아픔이
사라질 공간이
그 시절을 말해줄 테죠
캄캄한 밤 그 언제나
곁을 내주는 당신의 떨리는 숨결
쿨럭대는 기침소리마저 포근해지는 기적
손끝 발끝 따끈하게 데우기 위한 몸부림
살아갈 이들을 위해
그녀는 살아갈 테죠
직장을 다니며, 새벽마다 시를 쓰고 다시 잠에 들고 동이 튼 이른 새벽엔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잠들고 다시 일을 가죠. 그래도 무던히 글에 대한 바람들을 놓지 않고 이어갑니다. < 소박시집 >을 마치며, 이 공간에도 시 한 편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나에게 혹은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헌정하고 싶었어요. 마치지 못한 이야기들은 계속 이어가며 나누도록 해요.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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