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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는 것

by DJ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매일’ 해야 합니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매일’ 실천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헬스장은 일주일에 세 번, 독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겠다는 식으로 주 단위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실천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할지 안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해야 할까?”, “내일로 미뤄도 될까?”와 같은 판단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행동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더욱이 주간 목표는 유연함을 핑계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 두 번 하면 되지”, “이번 주에만 네 번 하면 다음 주는 두 번 해도 되겠지”와 같은 생각이 개입되면, 습관은 금세 무너집니다.


반면 매일 하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합니다. “오늘 할까?”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매일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단순함이 오히려 실천을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행동은 점차 자동화되고, 반복 속에서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습관은 본질적으로 즉각적인 보상이 부족한 행위입니다. 눈에 보이는 보상이 빠르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포기하게 됩니다. 이른바 ‘작심삼일’입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면서 그 행동 자체를 무의식 안에 넣게 되면, 더 이상 보상의 유무에 흔들리지 않고 그저 하게 됩니다.


오늘로써, 제 100번째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써온 100개의 기록이기에 제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버거웠지만, 이제는 하루의 리듬처럼 글을 쓰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100일간 매일하며 이제 습관으로 자리잡았고 무의식 중에 아침에 일어나 태블릿을 꺼내고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의식적 결심이 아닌 무의식적인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행되는 상태가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결국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 예상치 못한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것’입니다. 작은 목표라도 매일 실천하는 것이, 큰 목표를 가끔 실천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습관은 반복 속에서 형성되며, 반복은 매일의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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