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성훈 선수의 부친상 소식과 함께 전해진 아버님의 생전 가르침은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될 만큼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아버님께서 아들에게 남기신 말씀은 인생에서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쉬운 길과 어려운 길 중 주저 없이 '어려운 길'을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그 험난한 선택이 결국 성공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지금 하던 익숙한 일을 안주하며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비바람이 몰아칠지 모르는 황무지로 나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편안한 쪽, 즉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이나 내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선택하게 됩니다.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두려움보다 현재의 안락함이 주는 유혹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수가 적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모두가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성공으로 가는 문 앞에 서면 그 길이 너무나 가파르고 험난해 보여 발길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길을 택하는 이들은 언제나 소수이며, 그 고독한 선택을 감내한 사람들만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쉬운 길은 경쟁자가 넘쳐나지만, 어려운 길은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 되어 나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회가 됩니다.
어려운 선택이란 단순히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이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입니다. 새로운 어려움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도전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시야를 갖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시행착오들은 결국 우리를 단단하게 단련시키고,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치환됩니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을 때, 당신의 마음속에 두 갈래 길이 보인다면 더 거칠고 가파른 쪽을 바라보십시오. 그 길이 주는 긴장감과 무게감을 기꺼이 짊어지기로 결심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의 궤도에 올라와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쉬운 길에 안주하는 다수와 달리,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의 뒷모습은 그 자체로 이미 위대한 성공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