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0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이제야 깨달았네

너무 늦은건가요

by 수호천사 Mar 31. 2025

아이가 그림을 그렸다

채색으로 물들인 그림 한장

왼쪽 작은 모퉁이에

어른둘 귀여운 애 하나

남자 어른은 두 손을 뻗고 싸울 태세

여자 어른은 망연자실한 모습

어린애는 눈과 코가 붙어있고

입은 웃는 모습으로 길게 반달로

그렸으나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당장이라도 울것 같다.

가슴이 아파온다.

눈물이 쏟아진다.  

더이상은 직무유기해서는 안되겠다.

우리 아기는 고양이가 아니니까.

밥만주고 물만 주면

알아서 크는 고양이가 아닌걸

첨으로 느꼈다.

너무 늦지는 않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 참 어렵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