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에너지를 믿고 키워내기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애틋한 그 감정을 잘 유지하려면 당신과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우선 두 사람 사이에는 가슴이 떨리고 간질거리는 설레임을 포함한 사랑한다는 감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그 설레임은 친밀함으로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 친밀하다는 것은 당신과 내가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는 말이다. 서로 연락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만날 수 있고 때때로 일상을 나누며 가벼운 이야기와 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가 친밀한 사이일 것이다. 아직 당신과는 친밀함을 지니지는 못했으니 친밀한 사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사랑의 에너지가 지속되려면 친밀함과 함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밀함은 물리적인 시간이 서로에게 쌓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가 좁혀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연인 사이에는 필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때로 자주 만나지 못하거나 물리적 거리가 먼 사이일 때에도 사랑이 지속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전화를 하거나 영상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나누면서 연인 사이가 유지되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신뢰일 것이다. 신뢰한다는 것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고 의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신뢰란 상대를 굳게 믿고 의지한다고 국어사전에는 표기되어 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변치 않을 것이라는 믿음, 두 사람 사이엔 사랑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는 믿음이 아마도 사랑을 지속시키고 유지하는 힘일 것이다.
나는 나를 잘 믿어주는 자기 신뢰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상황에 대한 선택을 존중한다. 때때로 좋은 선택들이 있었고 때때로 좋지 않은 선택들이 있었다. 좋은 선택들에는 축하와 감사가 함께 했다. 좋지 않은 선택으로 인생의 터널과 고비를 지날 때마다 큰 배움으로 더 겸손해지고 몸과 마음에 근육이 생겼다. 자기 신뢰가 깊은 사람이라 가까이 지내는 이들에 대한 신뢰도 깊고 두텁다. 내가 신뢰가 있는 사람이기에 타인에게도 깊은 연결을 전달할 수가 있다.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가까운 이들에게는 큰 믿음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지도 모른다. 아직 친밀하지도 않은 사이이기에 ‘내가 당신을 믿고 신뢰해요’라고 말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대신 ‘당신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나에게 있어요’라고 표현할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당신에 대한 사랑을 잘 가꾸어보려고 한다. 내 사랑의 에너지가 애틋하게 자리 잡아서 당신에게도 사랑스레 전달되기를 바란다. 내가 나를 믿어주듯이 당신을 사랑하는 에너지가 커져서 당신을 더 크게 품어주고 싶다. 오늘도 내 사랑의 에너지는 요란스럽지 않고 고요하게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나의 사랑이 당신에게 어여쁘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