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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아리산 트레킹

삼림 열차 체험과 삼대목

by 땡자랑

타이중은 대만 중서부에 위치한 대도시로 현대적인 도시 문화와 자연 관광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타이중에 지인이 있어 세계 3대 산악 열차(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인도 다즐링 히말라야 철도, 대만 아리산 삼림 철도) 중의 하나인 '아리산' 트레킹을 하였다.


타이중으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고속 열차를 탔다. 열차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일요일 아침 7시 11분 급행열차를 타고 8시에 타이중 도착하였다. 타이중 역에 도착하니 지인이 마중 나와 있었다. 아리산까지 가는 여행 동반자 겸 가이드이다. 그는 아침 식사용으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미리 준비하였다.


타이중 역에서부터 개인 승용차로 이동하였다. 국도 3호선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달렸다. 고속도로를 나와 중부 횡단도로로 계속 달렸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지인은 아리산을 가는 사람은 꼭 먹어봐야 할 도시락이 있다며 '페이 마오'로 가는 옆 길로 들어갔다. 페이 마오에는 삼림 열차를 타는 역전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도시락을 파는 식당들이 있었다. 우리는 전통 도시락을 체험하기 위해 안쪽으로 걸어가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소문난 맛집인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당시 벌목공들은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을 먹었다. 도시락은 우리나라 6·25를 기념하는 주먹밥과 비슷하였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식당은 1970년대의 재봉틀과 선풍기 등으로 옛날 모습을 상기시켰다. 고기와 밥이 섞인 도시락은 쉽게 먹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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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도로 읽고 장소를 기록하는 여행 작가 땡자랑입니다. 골목길의 익숙함과 멀리 보이는 풍경이 궁금하여 훌쩍 떠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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